산길따라~~

덕유산 종주~~

무경@ 2014. 2. 19. 15:22

덕유산 종주

 

2014년 2월17~18일

산행코스:육십령~할미봉~서봉(장수덕유)~남덕유산~월성재~삿갓봉~삿갓재대피소(1박)

             ~무룡산~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계곡~삼공리탐방안내소.

산행거리:약 32km

 

이틀간의 시간이 되어 오랫만의 덕유산 겨울종주를 나서본다.

이달말이 지나면 봄철산방기간 통제가 시작되기에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이라 생각하고

나서지만 첫날 육십령부터 서봉까지는 눈은보이지 않고 질척거리는 등산로에 생고생만

했으나 오후늦게부터 내리는 눈으로 이틑날 삿갓재에서부터의 산행은  밤새내린눈과

바람으로 형성된 상고대가 온산을 하얀 별천지를 만들어 눈꽃천국을 노닐며  산행한

하루였다..

언제나  덕유산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하고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낀 이틀간의 산행이다.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아침7시에출발하는 함양행 직통버스로 함양에 도착 ,인근 해장국집에서

아침먹고 10시40분발 서상 장계행 버스를 타고 육십령에 하차. 11시 10분경 산행시작.

 

 

 

 

산행첫 봉우리 할미봉.

 

할미봉에서 바라본  좌측의 서봉과 우측의 남덕유산

 

 

할미봉에서 내려서는 암릉밧줄구간....얼음에 많이 위험하다..그래도 위쪽구간은 계단을 설치해서 예전보다는

많이 수월하다.

 

 

서봉,,,헬기장에 정상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지금부터 눈발이 제법 날리기 시작한다.

 

 

 

월성치~  여기서 우측으로 황점마을로 하산할수 있다.

 

 

눈이 내려 제법 쌓이고 있다...

 

 

 

삿갓재 대피소...미리 예약을 해두었다.1박에 7천원. 담요한장에 2천원, 담요두장사고 자리배정받아 짐을푼다.

월요일인데도 제법 대피소가 북적인다..

계단아래 샘터에서 물을길어 저녁을 해먹고  고단한 하루를 뉘인다~~

 

 

대피소는 1,2층으로 되어있고 이곳은 이층이다.

 

 

아침해먹고 향적봉을 향해 출발이다.

밤새 눈보라가 몰아치고 날씨가 차다. 그래도 눈꽃이 활짝피어   즐거운 하루산행을  기대하며~~

활짝핀 상고대 터널속으로 들어선다. 아무도 밟지 않은 신설을 처음으로 내딛는 신선함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래도 나를 앞서 고라니가 지나간 발자국이 있다...많이 쌓인곳은 무릎까지 빠지는곳도 중간중간 있으나

걸어가기에 적당할 정도로 눈이 쌓여있다..

 

 

 

 

무룡산 올라가는 계단 시작~~

 

 

 

 

 

 

 

 

 

 

 

 

 

 

 

 

 

 

 

 

 

 

 

 

 

 

 

 

 

 

 

 

 

 

 

 

동엽령~~ 좌측으로 안성으로 하산길. 지난 대간길에  조오기 데크에서 하룻밤 묵은 기억이 새록새록...

산행시작부터 온통 눈세상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도  또 들이대고 찍고싶고  다 새롭고 신기하고  몽환스럽다...

어지간히 찍었으면 그만해도 되겠건만 밧데리를 갈아끼워가면서 하산해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눈꽃세상에

넋을 다 뻿기고 만다.

 

 

 

 

 

 

 

 

 

 

 

 

 

 

 

 

 

 

 

 

 

향적봉 대피소~~ 여기서 정상을 올랐다 다시내려와서 백련사방향으로 하산한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

 

 

 

 

 

 

백련사 하산길에 많이 보이는 겨우살이

 

 

백련사

 

백련사 일주문

 

 

 

 

삼공리 탐방안내소.

 

산행끝 ~~어제 6시간반. 오늘 8시간 산행에 다리가 뻐근하다...

          구천동주차장 까지 내려오니  버스 터미널이 있고  무주스키장 셔틀버스 타는정류소도 같이 있다.

전에도 무료셔틀버스로 무주스키장엥서 부산으로 오는 셔틀버스가 있어 타고 온적이 있어

알아보니 이번주부터는 구천동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는 운행을 하지않고  택시기사에 물어보니

방금출발하는 부산버스가 있단다...택시를 타고 연락해서 구천동과 스키장을 내려오는 갈림길에서

차를 만나 겨우 부산으로 올수 있었다...이만육천원에 부산으로 직통..두시간반만에 서면 도착이다.

그 버스를 못타면 무주로 나가서 대전으로가서 열차나 고속버스로 와야할판이다...

이틀간의 덕유산 종주로 오랫만의 홀로산행을 알차게 즐긴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