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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종주 산행 배낭 패킹과 장비

무경@ 2013. 7. 7. 18:56

장거리 종주산행 배낭패킹과 장비

 

복사 http://blog.naver.com/loftysky01/70123808752

 

 

제목 그대로 최소 1박 2일 이상.. 20km 이상의 장거리 종주산행을 위한 배낭패킹과 산행요령에 대해서 거론해보려 한다.

 

이 글이 정답도 아니고 정석도 아니다.

 

사람마다 먹는 음식 취향이 다르고 체력이 다르고 산행패턴도 모두 달라서

   각자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 그 사람에게는 최적의 세팅이 될 것이다.

 

그래도 기본은 누구나 비슷할 거라는 생각에 정리해보려 한다.

 

제일 먼저 1박 2일 이상의 장비 중에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꼽으라면

  첫째, 배낭

  두 번째, 등산화

  세 번째, 텐트 (비비 쌕 포함)

 

그 외에 운행장비, 음식 기타 등등 많지만 가장 내 몸을 생각해서 신경 써야 할 장비가 위 3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

 

그중에 배낭부터 알아보겠다.

 

 

[ 배낭 ]

 

보통 캠핑관련 카페에서는 여름 60~70리터 / 겨울 80~100리터는 돼야 1박 2일 배낭패킹을 할 수 있다고 추천한다.

 

위 방법의 추천 배낭 크기는 많이 걷는 장거리(8~10시간) 종주산행용이 아니고 단거리(1~2시간)의 휴양림이나

   가까운 산으로 산행이 아닌 야영이 주목적으로 즐기기 위한 장비를 채우고 다닐 때 필요한 용량이다.

 

하지만, 장거리 종주산행에 오토캠핑에 필요한 의자/ 테이블/ 버너 2개/ 가스랜턴/ 버너받침/ 2.5kg 이상의 무거운 텐트/

   타프/ 온갖 양념통/ 코펠 풀셋/ 압력밥솥/ 프라이팬/ 푸짐한 음식/ 기타 등등 장비를 다 지고 간다면

   나이 먹고 비 오는 날이 두려워 질것이다.

 

장거리 종주산행 배낭은 최소한의 장비와 정확히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는 음식을 준비해가야 한다.

해서 배낭 용량은 여름 50~60리터 / 겨울 60~70리터 용량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배낭에 관련하여 일반적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부분이 사람들은 많은 짐을 넣을 수 있는 용량만을 신경 쓰지

   정작 중요한 배낭에 내하중은 관심도 없고 신경도 잘 쓰지 않는다.

 

세계에서 유명한 배낭 회사에서 내 하중을 제시하는 기준이 대략 70리터급이 20~25kg, 

    100리터급이 30kg 정도가 대부분 맥시멈이다.

MR 배낭처럼 군수용 배낭을 민수용으로 전환 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 배낭이나 내하중이 30~40kg 이상 된다.

편한 산행을 위해서는 내하중 맥시멈에서 다시 5kg 정도는 빼줘야 어깨 편한 산행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 백패킹 문화는 75리터 배낭에 25~30kg 이상을 넣고 다닌다.

 

1ton 화물차에 3ton을 싣고 차 속도가 안나고 차가 내려 앉았다고 불평하는 것과 같은 예이다.

 

회사마다 용량과 내하중이 각기 다르니 일단 내게 필요한 중량과 용량부터 점검하고 배낭 선택을 해야겠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많이 사용하는 배낭 종류를 대략 거론해 보고자 한다.

 

그레고리/ 도이터/ 오스프리 3개 회사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고, 그 외에 MR/ 아크테릭스/ 바우데/ 기타등등.. 많다.

국산으로는 산악인들이 추천해주는 써미트가 있겠다.

 

각자 모든 회사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쓰임새도 다르고 가격도 차이가 난다.

 

장거리 종주산행에 60리터급을 사계절용으로 쓴다고 가정하고 거론하겠다.

 

그레고리  발토로-남 / 데바-여 

내 하중 23kg으로 15~20kg 이하로 패킹한다면 좋은 배낭이지만,

그 이상의 무게를 패킹하게 되면 배낭자체가 높이가 낮아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으며 프레임 시스템이 싱글 구조로 말미암아

   배낭이 뒤로 쳐짐 현상이 있다.

   

거기에 그레고리배낭은 가격 거품까지 지대로다.

 

    외국 사이트에서 그레고리/도이터/오스프리는 비슷한 용량과

 라인업에서는 가격 차이가 나지 않고 평판도 비슷한 수준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명품 취급받으며

가격이 거품을 뿜는다.

 

    장거리 종주 산행패킹 무게가 식수 4리터(4kg) 포함 맥시멈 20kg을 넘기지 않고

가격 거품도 빠지면 좋은 배낭이다.

     그러고 보니 조건이 많이 붙는 배낭이다..

 

 

 

 

오스프리  아르곤

오스프리 배낭 관계자들이 이 글을 본다면 욕을 할는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60리터급에서 배낭패킹무게 식수 4리터(4kg) 포함

맥시멈 20kg을 채우고 메고 다닐 배낭이 없다.

 

    배낭 자체무게가 가볍다는 장점만 내세우지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배낭 무게를 지탱해줘야 하는 허리 벨트와 어깨 벨트,

       프레임 자체가 부실하고 약하다는 단점은 얘기 안 한다.

 

    내하중이 너무 적고 허리 벨트가 부실해서 배낭이 축축 늘어지기 때문에

60리터급에서는 장거리 종주산행용으로 부적합하다.

 

    동계에 70리터 이상 아르곤을 쓴다면 굿이지만,

그 이하 라인업에서는 장거리 종주 산행용으로는 쓸만한 배낭이 없다..

 

 

 

 

 

 

도이터  에어컨택트PRO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유명 외국 배낭 회사들 중에 중저가 초급자용 취급받는 배낭이다.

 

   그레고리와 오스프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지 진짜로 배낭이 부실한 것인지..

 

도이터 배낭에 60리터 급은  

에어컨택에어컨택트PRO 두 가지가 있다.

 

   배낭 이름에 PRO 글자 하나 붙었는데

가격은 4~5만원 정도 차이 나고 성능도 차이 난다.

 

   차이점은 프레임 구조와 어깨끈 조절방식, 전면 개방,

배낭헤드 분리, 내하중이 되겠다.

 

   두 배낭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레임구조와 어깨끈 조절방식의 차이로 인한 내하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60리터 에어컨택트PRO의 내하중이 발토로 75리터보다 높다.

   60리터에 25kg을 패킹해도 배낭이 늘어지지 않는다.

   

단점은 무게가 동급 타 회사 배낭보다 500g 이상 무겁다.

   장점은 외피재질이 두꺼워서 내구성이 높고 구조상 내하중이 높아서

배낭 처짐 현상이 없어서 어깨가 편하다는 거다.

 

 

 

 

 

 

써미트  레오파드

우리나라 국산 배낭에 대표라고 할 수 있겠다.

 

   외국 유명 배낭회사에 밀려 오토캠핑에서 백패킹으로 넘어가는 분들은

 듣보잡 취급하는 예도 있지만,

      산을 오래 타고 즐기시는 산악인들은 써미트 레오파드

장거리 종주 산행용으로 추천해주신다.

 

   단순히 국산품애용 차원이 아니고 그만큼 장거리 종주산행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검증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 외 MR, 아크테릭스, 바우데 기타 등등 많은 회사 배낭들이 있지만

가장 좋고 최적화 되어 있는 배낭은 개인 등판에 잘 맞고 가장 편한 배낭일 것이다.

 

그리고 험로 위주의 대간 종주 산행은 배낭 크기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내 몸통..

즉, 머리보다 높지 않고 어깨보다 넓지 않은 배낭이 가장 좋다.

 

기준을 제시하자면 20kg 패킹하고 1박 2일 40km를 걸어도 등판과 어깨가 아프지 않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배낭이다.

 

배낭자체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배낭이 있더라도 배낭패킹과 배낭 메는 법을 모른다면 팔다리가 고생한다.

 

배낭 메는 법과 배낭패킹요령부터 완전하게 숙지한 다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배낭을 고르자.

 

배낭패킹과 배낭 메는 법.. 바로가기

  

[도이터] 에어컨택트 프로 / 배낭 후레임 셋팅.. 바로가기

 

 

 

[ 배낭 내용물 ]

 

위 사진은 필자가 평상시 1박2 일 장거리 산행 시 준비물이다.

여기에 운행장비(스틱/스패츠/장갑/아이젠)는 계절에 따라 추가 배제한다.

 

음식물은 4식 분량과 행동 식을 남지 않게 준비하고 식수는 현지 상황에 따라 2리터~4리터까지 준비한다.

 

이런 식으로 패킹을 하게 되면 식수 4리터(4kg) 포함

동계시 배낭 무게가 20kg를 넘지 않는다.

 

여름에는 침낭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1kg 이상 줄어들게 된다.

 

 

침낭 -

 

따뜻한 봄 / 여름 / 따뜻한 가을까지는 솜 침낭 얇은 걸 써도 무방하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더 더욱 솜 침낭이 좋다.

실제로 극지 원정 탐험대들은 관리가 힘들고 습도가 높은 경우 효율이 떨어지는 구스다운 침낭을 쓰지 않는다.

솜침낭을 3레이어 or 4레이어로 사용한다.

 

서늘한 가을 / 겨울 / 서늘한 봄까지는 동계용 침낭이 가장 무난하다.

동계용 침낭으로는 덕다운 / 구스다운 / 솜 침낭 3종류가 있는데 침낭의 성능은 가격과 비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무게.. 솜 침낭 > 덕다운 >= 구스다운

가격.. 구스다운 > 덕다운 > 솜 침낭

내한온도.. 구스다운 > 덕다운 >솜 침낭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무게대비 부피 압축성 내한온도 모든 점에서 구스다운이 제일 좋다.

서늘한 봄, 가을은 충전량 800g이면 충분하고 겨울은 충전량 1100g~1500g 까지 다양하다.

겨울용 침낭 선택은 각자 추위를 타는 정도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충전량이 무조건 많으면 좋은 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장거리 산행에 무게가 상당이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침낭을 골라야 한다.

 

 

 

 

매트리스 -

 

매트리스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롤 매트리스(일명 빨래판) / 자충식매트리스(자가충전형)

  / 에어매트리스(펌프식 & 입으로 불어서 에어충전)

 

무게.. 자충식매트리스=에어매트리스 > 롤 매트리스

부피.. 롤 매트리스 > 자충식매트리스 > 에어매트리스

가격.. 에어매트리스 >= 자충식매트리스 > 롤 매트리스

안락함 및 냉기차단.. 에어매트리스=자충식매트리스 > 롤 매트리스

 

장단점은 위에 거론했으니 선택은 개인의 몫.

 

 

 

버너 -

 

산행 중 쌀만 가지고 가서 직접 밥을 하면서 찌개까지

   끊여드시는 분들은 버너 2개에 가스 2개가 필요하다.

 

햇반과 일 인분이 담겨 있는 간편식 찌개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은

    버너와 가스는 1개면 충분하다.

 

버너는 가급적 크기와 무게가 가벼운 것으로 준비하고

   4식을 한다 해도 가스는 230g 원형 하나면 충분하다.

나는 110g 가스 하나로 4식을 해결하니 개인 음식 취향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겠다.

 

동계 산행 시 낮은 온도 때문에 가스버너는 효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솔린 버너가 좋다.

하지만, 장거리 산행 시 가솔린 버너의 무게와 부피가 부담스럽고

   사용이 너무 불편하다.

 

가스버너도 동계 시 직결버너를 사용(복사열 때문에 가스통이 따뜻해진다)

  하고 알루미늄 바람막이로 가깝게 붙여 바람막이에 의한 복사열로

     가스통을 따뜻하게 해줘도 화력이 살아난다.

거기에 하나 더 가스 밑에 조그마한 핫팩 하나 깔아놓으면 겨울에도 식사를 하는 데에는 지장 없이 사용 가능하다.

 

그래도 가스버너가 동계에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고체연료와 알콜버너가 가솔린 버너를 대신 할 수도 있다.

 

 

코펠 -

 

코펠은 밥과 찌개를 직접 끊여 드시는 분들은 용량 다른 것으로 2개를 준비해야 하고 햇반을 드시는 분들은 코펠은 하나면 된다.

 

물을 넣고 햇반을 끊인 다음 그 물에 라면이나 1인분 즉석 찌개나 카레를 데워 먹으면 된다.

 

 

물통 -

 

물통은 1리터 용량으로 한 개 정도는 있으면 좋다.

 

2리터 PET 생수를 준비 해가도 되지만,

   현지에서 계곡물이나 샘터 물을 받으려면 생수통 입구가 넓은 것이 좋다.

 

 

비상약품 -

 

기본적으로 설사약/ 종합감기약/ 아스피린/ 파스/ 밴드/ 압박붕대/ 외상 소독약 & 치료제는 준비해야 한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일단 접고 만일에 대비해 필요한 비상약품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음식 & 행동식 -

 

음식과 행동식은 절대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게 준비한다.

산행준비 시 미리 식단을 짜고 끼니마다 먹을 것을 준비한다면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다.

 

산행음식 섭취요령.. 바로가기

 

전투식량 / 냉동 동결건조식품.. 바로가기

 

 

 

기타 준비물 -

 

   야삽 - 우천시 or 폭설시 필요.

                 될 수 있으면 강화플라스틱 재질의 가벼운 것을 준비하자.

 

   

   우비 - 타프 겸용 우비는 무게가 무겁다.

               일회용 성격이 강한 부피 작고 가벼운 우비를

                   비상용으로 배낭 안에 항상 비치.

 

 

 

랜턴 - 야간산행을 계획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헤드랜턴 하나는 비상건전지와 함께 배낭 안에 항상 비치.

 

 

방석 or 의자 - 산행 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곳도 많다.

                         듀랄루민 소재의 의자 or 방석을 하나쯤은 준비하면 좋다.

 

휴지 - 산에서는 물로 설거지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휴지와 물티슈를 준비하여 설거지를 대신해야 한다.

 

옷 - 여유속옷과 양말을 준비하면 산행 내내 찝찝함을 덜 수 있고 저체온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칼 - 위급 시 사용할 수 있는 미니툴은 하나 있으면 산행 시 요긴 하게 쓸 수 있다.

 

쓰레기봉지 - 내가 산에 지고 올라간 음식쓰레기와 기타 쓰레기는 모두 회수해서 가지고 내려온다.

                       지퍼락 하나 정도 있으면 음식쓰레기도 흐르지 않고 깔끔하게 회수할 수 있다.

 

 

 

[ 등산화 ]

 

당일 산행도 등산화가 중요하지만, 장거리 산행에서는 등산화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다.

 

등산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비브람창.. 릿지엣지창..

  두 가지가 아무래도 일반 산행 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신발의 밑창이다.

 

지금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비브람이 좋네.. 릿지엣지가 좋네.. 하면서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간혹 오류를 범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비브람 -

 

비브람은 이탈리아 비브람회사에서 만들어 내는 신발 밑창이다.

 

신발을 제작하는 메이커에서 밑창만 라이센스로 들여와서 신발 밑창으로 쓰는 것인데..

   간혹 비브람창만 달려 있으면 좋은 등산화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창이 좋으면 발도 덜 피로하고 접지력도 좋겠지만,

정작 장거리 산행 시 발이 편한 정도는 신발구조 자체를 제작 판매하는

회사의 기술력이 더 지배적으로 작용한다.

 

비브람창을 사용하는 외국회사로는 잠발란이라는 등산화가

유명하고 장거리 산행 시 발이 편하다.

 

한마디로 비브람창을 사용했다고 발이 편한 게 아니고

신발제작 회사의 등산화 제조 기술력이 더 중요 하다는 것이다.

 

 

 

 

 

 

릿지엣지 -

 

릿지엣지는 국내 캠프라인 회사에서 제작하는 등산화 밑창이다.

 

암벽화 밑창은 바위와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연질을 사용한다.

 

이 암벽화에 사용되는 연질의 밑창을 일반 등산화 창으로 만든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겠다.

 

 암벽화는 밑창이 부드러우면서, 바위 접지력은 최고이다.

대신 부드러운 연질이기에 일반 등산화에 적용하면 금방 닳아 버린다.

 

 그래서 접지력은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높인 창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캠프라인 릿지엣지창 이다.

분명히 국내에 중등산화용으로 판매되는 일반 비브람창에 비해 바위 접지력은 상당이 좋다.

 

단점이라면 비브람창에 비해 밑창의 내구성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위에서 한번 미끄러져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밑창 갈이 한 번 더 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는 릿지엣지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추천한다.

 

 

비브람 VS 릿지엣지 -

 

접지력.. 릿지엣지 > 비브람

내구성.. 비브람 > 릿지엣지

편안함.. 신발제조 회사 나름

가격.. 신발제조 회사 나름

 

위에서도 거론했지만 비브람창을 사용하던 릿지엣지창을 사용하던 중요한 것은

   그 밑창으로 신발구조를 설계 제작하는 회사의 기술력이 장거리 산행 시 발이 편하다는 걸 알아야겠다.

 

 

 

[ 텐 트 ]

 

장거리 종주 산행 시 텐트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와 설치 편리성.

 

위 두 가지가 텐트선정에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된다.

 

텐트와 비비쌕은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한다.

 

 

더블 월 텐트-

 

가장 기본적인 텐트의 구조라고 할 수 있겠다.

내부에 메쉬 or 천재질로 만들어진 이너텐트가 있고 그 이너텐트와 간격을 띄우고

   방수성이 우수한 재질로 약간의 전실과 함께 플라이가 이너텐트를 감싸주는 형태이다.

 

단점 - 폴대+이너텐트+플라이 구조이기 때문에 싱글 월 구조 텐트보다는 무거운 것이 일반적이다.

장점 - 텐트 벽체가 2겹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결로현상이 적고 전실공간 확보로 말미암아

               장비 보관 및 우천시 출입이 편하다는 것이다.

 

 

싱글 월 텐트-

 

텐트 구조가 한 개의 벽체로 구성되어 있는 텐트이다.

플라이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가 편리하고 가볍다.

구조적인 문제로 말미암아 결로현상이 발생하는데 고가의 싱글 월 텐트는 토드텍스/ 나노쉴드/

    이벤트/ 기타등등 결로를 방지하는 재질로 여러 겹 겹쳐서 제작하여 결로를 줄인 텐트도 있다.

 

단점 - 고가의 재질로 제작되지 않는 한 구조적인 한계로 인하여 결로현상이 심하다.

장점 - 설치가 편리하고 무게가 가볍다. (토드텍스 재질처럼 결로현상은 적지만 무게가 더블 월 텐트보다 무거운 것도 있다.)

 

 

티피 텐트-

 

티피텐트는 인디언 텐트를 본떠서 만든 구조인데 폴대를 중심에 하나만 세우면 되는 구조이다.

폴대를 중심에 하나 만 세우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빠르고 장거리 종주산행용은

   높이가 낮아서 스틱으로 폴대를 대신하기도 한다.

주로 단체 동계 야영 시 쉘터로 사용을 많이 한다.

 

단점 - 역시 싱글 월 구조로 말미암아 결로 현상이 심하고 바닥이 콘크리트 재질처럼 팩을 박을 수 없는 곳은 설치가 힘들다.

           자립이 되지 않기에 팩은 반드시 박아야 하고 경사가 가파른 구조로 인하여 공간활용이 떨어진다.

장점 - 설치가 빠르고 텐트무게가 가볍다.

 

 

비비쌕-

 

재질은 방수재질로 만들어지며 얼굴 부분을 노출하는 형태도 비비쌕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비쌕과 침낭 외피를 구분하고 싶다.

 

비비쌕은 침낭 외피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메쉬망을 조합하여 환기 및 벌레의 침임을 방지하는 구조이다.

    

단점 - 타프없이 비비쌕만 설치 했을 경우 비가오면 난감하고 배낭 및 취사장비를 따로 보관 할수 없다.

장점 - 수납성이 좋고 무게 또한 가볍다.

 

 

비비쌕 구조 텐트-

 

비비쌕 구조 텐트는 일반 비비쌕에 폴대를 부분적으로 끼워 답답한 내부공간을

    조금 더 확보한 구조이다.

 

 

단점 - 비비쌕과 마찬가지로 타프없이 비가 오면 난감하다.

           간혹 약간 크게 제작되는 구조는 간단한 장비 수납이 되지만, 대부분의 비비쌕 구조텐트는 장비보관이 어렵다.

장점 - 설치가 편리하고 수납성 좋고 무게 또한 가볍다.

 

 

 

이상 장거리 종주 산행에서 중요한 장비에 대해서 나열해 보았다.

 

 

장비를 준비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산행 패턴의 야영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 이후 필요한 장비를 갖추면 되겠다.

 

단거리 산행 야영 - 장비무게 상관없이 편리성, 분위기를 위한 조명, 기타 등등 장비갯수와 무게는 문제없다.

                                 지인들과 혹은 솔로로 하룻 밤 즐길수 있는 편리한 장비는 모두 준비해도 좋다.

 

장거리 산행 야영 - 야영지에서 편리성을 위해 많은 장비를 가져가면 하루종일 걷는 내내 내몸이 고달프다.

                                 가급적 가벼운 장비위주로 준비하고 산행과 야영에 꼭 필요한 장비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배제하자.

 

 

 필자의 경험과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반영된 포스팅 이므로

이것이 정석도 정답도 아니다.

 

각자 개인에게 가장 잘 맞고 필요한 장비가 가장 훌륭한 장비이며 좋은 선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