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무박종주~~

[스크랩] 지리 태극종주 100km

무경@ 2008. 5. 19. 11:11

지리태극무박종주

일시:2008년5월14일 09:00~15일 21:45

산행거리:도상거리 90.5km

산행인원:  나홀로

산행시간:36시간45분

산행코스:산청군 시천면 덕산 사리마을~수양산~웅석봉~밤머리재~도토리봉~동왕등재

              ~왕등습지~새재~새봉~청이당~하봉~중봉~천왕봉~장터목~벽소령~연하천

              ~노고단~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산~구인월마을

준비물: 윈드자켓,렌턴 ,우의,양말3, 여벌깔창,스틱,건전지,카메라,등

            주먹밥4개, 선식 3봉지,초코파이10개,곶감 약간

 

시간별 진행상황

09:00   덕산 사리마을 들머리                                         02:25   장터목 대피소                                         

09:23   시무산                                                              02:40    연하봉

09:50   수양산                                                              03:40    촛대봉

10:23   벌목봉                                                              03:50    세석 대피소

11:40   마근담봉(이방산 웅석봉 갈림길)                         04:10    영신봉

12:10   달뜨기능선 전망대(점심10분)                             04:50     칠선봉

13:12   웅석봉 갈림길                                                   05:35     선비샘(식수보충겸 휴식20분)       

13:20   웅석봉(헬기장아래3분거리 식수보충)                  06:30     벽소령 대피소

13;40   웅석봉 갈림길                                                   07:10     형제봉

14:50   밤머리재(막걸리한병에 휴식30ㅈ분)                   07:55     연하천 대피소(아침 30분)

15:20   밤머리재 출발                                                   09:40     화개재                                           

15:50   도토리봉                                                          10:05      삼도봉

17:00   동왕등재                                                          10:25      노루목

18:30   왕등습지(저녁,식수보충25분)                             10:45      임걸령

18:55   왕등습지 출발                                                   11:50      노고단대피소(아래 계곡서 씻고 휴식10분)

19:40   새재 통과                                                         12:20      코재

20:40   새봉 마당바위(5분휴식)                                     12:35      종석대                                    

21:00   새봉(좌회전)                                                    13:10       성삼재 휴게소

21:20   독바위 통과                                                     15:00       만복대 

22:00   청이당 쉼터(좌측계곡식수보충 휴식30분)           15:40       정령치(점심,식수보충 40분)

22:30   청이당 출발                                                     16:20       정령치 출발

23:00   국골사거리통과(좌회전)                                    16:35        고리봉

23:45   하봉(뒤돌아나와 우측직벽 로프타고 내려서야함)     18:00       세걸산

00:50   출입통제 간판(치밭목대피소 갈림길)                     20:05        바래봉

00:50   중봉                                                                20:35        덕두봉

01:30   천왕봉                                                             21:45        구인월 마을회관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지리태극무박종주

실크로드 무박종주 한지도 얼마 되지않으나......

예정에 없던 며칠간의 시간이 생겨 벼르든 지리태극의 품속으로 안기고 싶어

그동안 준비해 오던 자료들을 챙겨 부랴부랴 길을 나선다.

동부능선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지라 지도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바탕삼아

구간구간 지도와 산행경로를 정리하고 복사하여  통제 구간 야간 통과를 위해

오전9시에 산행시작을 위해  아침 일찍 차를 몰고 덕산 사리마을 남명조식선생의

사당인 산천제 앞마당에 차를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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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교를 건너 시천면 사리에 들어서니 산천제가 나온다.

산에 관심이 있는, 특히 지리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을 성리학자이자 영남학파의 거두 

 "유두류록(遊頭流錄)"의 저자 남명 조식(曺植 1501년~1572년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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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주유소~~ 산천제가 있는 사리마을과 주유소 사이에 태극종주 들머리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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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태극무박종주  무사완주를 기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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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봉우리 시무산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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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사진찍을때~~ 스틱을  꽂아놓고 위에 장갑을 걸치고 카메라를 놓고 셀프 타이머로~~얇은 디카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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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계곡 식수 말라서 못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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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기능선 진행하면서 첫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지리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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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끝 고개가 밤머리재,좌로 도토리봉,능선따라 우로 동왕등재 ,그뒤로 서왕등재

밤머리재 너머로 왕산과 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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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같긴한데 잎끝이 뾰족해서 애매함.....주먹밥을 싸 먹으니 쌉싸름한게 향이 끝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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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기 능선 진행하면서 바라본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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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석봉 갈림길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헬기장 과 웅석봉 정상부,, 이정표 좌측50m지점에 샘이 있슴...물이 시원하고 맛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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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태극길 어천마을에서 올라오는 웅석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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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아래 샘터 ,,,3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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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석봉에서 밤머리재 가는 중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부 능선과 천왕봉

좌측 멀리 천왕봉,중봉 ,하봉이~~~잘록한 부분 지나 새봉, 앞에서 우측이 도토리봉,,갈지자로 동왕등재 서왕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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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밤머리재,  뒤로 왕산,,,벌써 막걸리 생각에  목이 바짝 마릅니다~

 

 

 

 진행방행 우측으로 경호강이 보이고 고속도로도 ~~ 뒤로 멀리 황매산이 보입니다...

 

밤머리재 전경

 

밤머리재 권사장님

막걸리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단속이 심하다며 조심하라고 당부 말씀..며칠전에도 6명이 단속되

하산했다며~~  식수도 보충하고 한 삼십분 휴식후 출발

 

사장님이 저도 한장 찍어준다며 한컷

 

밤머리재 뒤로 출입통제 철조망

 

도토리봉 정상

 

김광윤 고문님이 작업했슴직한 야광 테이프~~ 야간 진행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왕등재에서 둘아본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

 

동왕등재 정상

 

 

서왕등재쯤에서 뒤돌아본 우측이 동왕등재, 좌측이 도토리봉, 뒤로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

 

왕등재 습지... 다리아래 식수 보충...

저녁식사로 주먹밥을 취나물로 쌈을 싸서 막걸리 한잔을 걸치니...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역시 자연 휴식년제로 통제를 하는 까닭에 나물들이 많았습니다~~

 

새봉 아래 새재에 이르니 날이 어두워 지고  가야할 마루금이 가물가물~~~

 

새봉 오르는길  미끈하게 잘생긴 바위 너머로 반쪽달이  외로이 내려다 보는데  가슴이 찡해 옴은~~~~

 

새봉 정상 직전 마당바위~~ 물한 모금에  숨한번 돌리고~~

새봉 오르는길이 만만치 않은 경사 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새봉 정상~~ 여기서는 좌측으로 틀어 진행 해야함

 

쌍바위 인가 본데...어찌 잘못찍어 바위 하나만 나왔네요

 

청이당(쑥밭재) 쉼터~ 좌측아래 2분 거리 계곡물이 콸콸..

식수 보충겸 간식...30분 휴식

 

 계곡물

 

국골 사거리~ 표지판도 없고 무조건 좌로 꺽어 진행해야함

 

하봉 정상~ 여기서는 다시 돌아나와 우측 직벽 로프타고 내려야 함

 

중봉아래 통제구역 표지판

 

 

드디어 천왕봉 정상석을 안고~~

기온이 거의 영하권으로 떨어지는지  몹시 춥다...다행이 바람을 별로 불지 않으나  겨울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리다 못해

아리다..하봉 지나서부터는 구석 구석  며칠전 내린 잔설이 남아 있다

 

 

 

장터목,세석 지나고 이제 선비샘,,,날이 완전히 밝았다...세수도 하고 발도 씻고 양말도 갈아신고 새날에

새 마음으로 걸어 보자고 다짐을 하며~~~

 

벽소령 대피소~~ 먹을게 있나 하고 들렀으나 7시가 되야 매점 문을 연다니 돌아설수 밖에...

미싯가루 한통 타마시고 출발

 

형제봉 ~~

 

연하천 가기전 야생화 군락지

 

연하천 대피소 ~~ 아침으로 주먹밥과 복숭아 통조림 한캔으로 때우고  30분 휴식후 출발

 

삼도봉 오르는 계단~   아래서 거의 정상까지 계단으로 이어짐....

 

삼도봉~~ 경남 ,전남,전북의 경계

 

반야봉으로 가는 노루목....

반야봉을 올라 보고는 싶으나 다음으로 미루고 통과

 

 

노고단 고개

 

노고단 고개서 바라본 노고단 정상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에서 코재쪽으로 내려오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10분간 휴식,,,이제 발가락 통증이 제법 심하다.

 

코재서 종석대 오름길에 바라본 종석대 정상부

 

 

 

종석대 지나 돌무더기 봉에서 뒤돌아본 종석대와 멀리 노고단

 

 성삼재 휴게소 도로 건너 조금 아래 만복대 가는 들머리 철문

 

작은 고리봉

 

멀리 만복대

 

겨우 겨우 오른 만복대......성삼재에서 물을 작은패트병에 분명히 담아놓고 잊어버리고 가방에 넣지않아

목이 말라 죽을 고생을 하며 올랐음....하루중 제일 더운 시간에 배는고프나 물이없어 먹지도 못하고  정신이 어질어질

헛것이 보이기 까지...정령치에 국수먹을 생각에 성삼재를 그냥 지나쳐 온게 후회막심.....

산행 내내 물이 넘쳐 버리기까지 했으나 정작 중요한 순간에 이렇게 물이없어 헤멜줄이야~~

 

만복대에서 정령치 내려가는 능선

 

뒤돌아본  작은 고리봉 뒤로 종석대와  가운데 멀리 노고단 정상

 

정령치 ...지난 일요일 바래봉 철쭉 산행때 여기서 출발한지라  감회가 새롭다...

더군다나 목이 말라 죽을지경에   휴게소 식당에 들어가 국수 시켜놓고 물을 몇그릇을 마셨는지 모른다..

국수도 두그릇을 비우니 주인 아줌마가 불쌍해 보이는지 밥까지 말아준다는것을  만류하고~~ 식수한병 얻어넣고출발

이제 막바지 산행길...기어가도 이제는 다됬다는 마음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아픈발가락도 배가 부르니 덜 아프고 해가 슬슬 넘어가니 속도가 붙는다~~

 

고리봉은 금방 오르나

 

세걸산 가는길은 만만치가 않다...봉우리하나 넘어면 보이고 또 넘어니 또 보이고 수도 없이 넘어서야 다다른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지나니 철쭉 능선길  뒤로 바래봉이 보인다.

아직 철쭉이 한창이다....오늘은 철쭉의 아름다움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산행도 목적에 따라 이렇게 주변 경관이 달라질수가~~

 

해거름의 철쭉이 아름답다

 

날이 어두워서야 오른 바래봉.....

 

 

산행 마지막 봉우리 덕두산 정상

 

인월과 휴양림 갈림길

 

하산 내니막길에  빽빽히 붙은 시그널....김광윤 고문님 리본이 특히 눈에 뜨이고  반갑다.

 

지루한 하산길에 드디어 구인월 마을 회관에 다다른다

 

버스타고 오면서 바라본 덕두산 전경,

하산하여 가까운 마천에 처가가 있어 택시타고 처갓집에서  씻고 장인어른과 일잔 후 푹 자고 이튿날  덕산으로 버스로 이동

차를 회수해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도전한 지리 태극 무박종주가 별탈없이 무사히 완주함에 한숨 놓인다..

여러 선답자들의 산행기와 J3의 자료덕에  첫 산행길에도 알바없이 순탄하게

 길을 찾아 진행했나 보다...감사합니다....여러분들.

특이 날씨가 너무좋았고 밤에 좀 춥긴 했으나 오히려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어

졸음도 오지않았고 이틑날도 크게 졸음때문에 고생하지 않아 한결 수월한 산행이었다.

발가락이 좀은 아팠으나 실크로드때에 비하면 아주 덜한 고통에...

무난히 종주를 하지 않았나 봅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지리산을 두루 훍어 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종주란게 이렇게 한번에 지리산 줄기를 이해하고 주변 지역들까지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좋은 산행이란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지금쯤 거의 마무리 했을 클럽 종주 회원여러분들의  완주를 바라며 이렇게  산행기

마무리 합니다...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림니다..

 

출처 : J3클럽.
글쓴이 : 무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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