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종주3
산행일시:2017년4월13일~17일 ( 5일간비박종주)
산행코스
1일차:배티재2.5대둔산1.0서각봉 1.0깔딱재0.4새리봉1.5수락재1.4월성봉1.5
바랑산2.1작은물한이재 (11.4km)
2일차:작은물한이재, 물한이재0.7-363.9봉2.4곰치재1.5덕목재1.2깃대봉 2.0함박봉
0.5황령재 1.3 대목재2.0천호산1.3-304.8봉2.2천마산2.8양정고개 (22.9km)
3일차:양정고개4.5먼재5.0천황봉(계룡산)0.5쌀개봉0.6관음봉고개0.2관음봉1.5삼불봉
0.5수정봉3.0만학골재(15.8km)
4,5일차:만학골재2.1중장리고개0.5팔재산1.7널티6.5성항산4.0복룡고개2.1진고개
4.9가자티고개4.1-184.9봉5.0금성산2.0부소산1.0구드래나루터 (36.3km)
산행거리:약90km
3일차(4월15일):양정고개4.5먼재5.0천황봉(계룡산)0.5쌀개봉0.6관음봉고개0.2관음봉
1.5삼불봉 0.5수정봉3.0만학골재(15.8km)
식수,야영:양정고개와 엄사리주변.만학골재 좌측의 콘박(민박집)
계룡시 엄사리의 계룡웰빙클럽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 짐을챙겨 나선다.
배낭을 등로초입에 숨겨놓고 시가지로 내려가 해장국집을 찾아 아침을 때우고 편의점에서
식수와간식을사서 들머리로 돌아와 다시 짐을 챙기고 출발한다.
찜질방
향적산방향으로 진행
향적산과 계룡산 갈림길,,우측길로진행
전망암이 있고 좌측으로 향적산 북으로 계룡산이 펼쳐진다.우측으로는 논산훈련소가 있는곳이다.
계룡산이 멀리 보인다.
우측으로육군본부건물이 보이고 주변이 논산훈련소 등등
여기서부터 통제구역이다..계룡산정상지나 관음봉고개까지 출입금지구간인데 금줄을 넘어선다.
조팝나무가 꽃을활짝피우고 있다...
계룡산 정상 천단이 있고 부대가 있어 통제구역이다.
정상좌측사면을 돌아올라 만나는 타이어로만든 참호에 배낭을 놓고 천단을 올라가보기로 한다.
고생의 시작이다. 사람들이 다닌흔적이 있는 샛길을 따라 철조망을 넘고 부대건물을 피해 겨우겨우
천단에 올라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군인이 와서 사진찍은걸 지우라고 한다. 디카의 사진을 지우고
내보내주는것이 정문으로 내보낸다. 내갈곳과는 반대방향이고 길이 없다.군인들 안보일쯤에서
좌측으로 무작정 산 사면을 질러 고생고생끝에 배낭이 있는 참호로 돌아온다..유격도 이런유격이
없을듯하다.군인들에게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계룡산정상 천단을 올랐다는게 그냥좋다.
계룡산 정상 천단.
쌀개봉 우회길의 통천문
쌀개봉에서 바라본 관음봉과 삼불봉쪽 능선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동학사
쌀개봉능선을 우여곡절끝에 지나고 관음봉아래 고개 ,여기까지 통제구간이다.
금줄을 넘어 관음봉으로 오른다...주말이라 사람들이 제법보인다.
뒤돌아본 쌀개봉과 뒤로 계룡산 정상
관음봉에서 진행할 자연성능과 삼불봉.
자연성능을 지나와 돌아본 계룡산 전경 ,자연성능 능선과 좌측으로 정상, 우측으로문필봉과 연천봉.
삼불봉 조금 못미쳐 갈라지는 삼거리..좌측으로 정맥이다..
조금 내려서면 금잔디 고개이다..여기서 다시 출입금지구간.
금잔디고개에서 올라서 수정봉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다 이는 갑사주변이다.
좌측 관음봉과 문필봉,연천봉줄기가 멋지게 조망된다.
만학골재 고개,도착하니 날이 어둑해진다. 고개좌측바로아래에 창고건물이 있고 그앞에 자리를 잡고
식수구하러 가는데 바로곁에 콘박이라는 펜션같은 건물에 가게비슷한것 같아 들어가보니 다른물건은
없는데 막걸리가 있어 두병사고. 베트남새댁에게 식수도 얻어 창고앞에 가져다 놓고 다시 아래동네로
씻고 빨래하러 찾아내려간다..중간에는 물이 제대로 없다.
20분 넘게 걸어가서야 갑사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만나는 중장리 무슨마을지나 갑사계곡물이 내려오는
개울에서 빨래,목욕하고 다시 올라온다...그놈의 개가 내내짖어대는 통에 마음졸여가며 씻었다.
막걸리 마시고 저녁해먹고 이래저래 또 늦다....
4,5일차(16,17일):만학골재2.1중장리고개0.5팔재산1.7널티6.5성항산4.0복룡고개2.1진고개(19.3km)
진고개4.9가자티고개4.1-184.9봉5.0금성산2.0부소산1.0구드래나루터(17.0km)
36.3km
식수,야영: 복룡고개우측이인휴게소. 인근민가등등~~
하룻밤을 지낸 창고앞..
아래사진의 어제식수구하고 막걸리를 사온 콘박 건물...
여덟시가 다돼서야 출발한다.계룡시를 지나고 북쪽으로 공주시, 남으로 논산시가 되는것 같다.
중장리 고개
두릅밭이다...한창수확할 철인가 보다..저 위에 주인이 한창 두릅을 따고 있다.
밭을 가로질러 가려니 좀은 미안한데..주인도 그냥 소 닭보듯 아무 말이 없다.
널티재...좌측으로 지하차도가 있어 통과한다.
계룡산을 지나고 나니 산들이 나즈막한 100~200m급의 봉우리들을 오르내린다.
성항산 올라가기전 도로....식수가 떨어져 우측아래로 한참내려가 산에서 물이내려오는지 살펴보나
제대로 없다..묵은 밭둑사이로 쫄쫄흐르는 물을 나뭇잎으로 겨우 수통을 채운다.
밤나무단지의 벌레 채집기구인가 보다..
논산,천안고속도로가지나는 복룡고개,우측으로 내려가면 굴다리가 나온다,진행하여 다시 좌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이름없는 봉우리들을 종일 오르내리다..이곳에서 저녁을 맞는다.내일은 오전10시경부터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어중간하게 남겨놓고 쉬기도 뭣하고해서 야간산행을 하고 이어서 내일 오전일찍 산행을
마무리지어려 계획한다. 결국은 비는 디지게 맞고 고생했지만~~~
고개 우측으로 조금가면 이인휴게소가 있다.배낭숨겨두고 휴게소로 가서 왕갈비탕에 저녁먹고
식수와 야식으로 김밥을 사고 다시 돌아와서 출발한다.두어시간이 지체가 된다.
이인휴게소, 고속도로옆 좁은도로따라가면 휴게소 뒤편으로 문이 나있다.이곳의 유명메뉴가 왕갈비탕인가 보다. 만원이나 하지만 값어치를 하는것 같다.잘 먹고 생수사고 충무김밥 사서 다시 돌아간다.
들머리 무덤옆에 숨겨둔 배낭을 다시 정리하고 출발.
이인휴게소 불빛을 뒤로하고 고속도로옆 사면을 올라 철계단을 오르니 산행기에 자주나오는 굴이 보인다.
우리 산방의 동료들이 작년에 지나간 흔적....
밤이라 지도와 시그널만 보고 그냥 진행하고있다.
진고개
가자티고개, 아침에 출발해서 밤이깊어새벽으로 가는시각 산행20시간이 가까워진다.
여기 가자티고개에서 사온 충무김밥으로 야식을 하고 출발,,,모든것이 여기서부터 잘못되어간다.
야간산행에 이정표도 정상표식도 없는 길을 가다보니 두어시간산행을 했는데 다시 이고개로
돌아온것이다..중간에 약간의 알바를 하다가 다시길을 찾아오면서 거꾸로 산행을 했나보다.
두시간의 대형알바. 내일 비오는시간까지 감안하여 산행을 하는데 큰일이다.
마음이 급하여 좀 내달렸더니 금방 무릎에 이상신호가 온다..
날이새고 7시가 넘어갈 즈음 기어이 비가 내리고 만다...예보상에는 10시정도 온다했는데~
이래저래 계획은 접어두고 우중산행준비를 한다.어짜피 마지막날 산행이니 실컷 맞아보자고~~
먹을것도 없고 비는쏟아지고 다리는 아프고 모든 고생이 한꺼번에 겹쳐 마지막날을 장식한다.
이제 부여에 들어서는가 보다..
부여 주요 등산로인듯 ,,,,사비길이라 군데군데 적혀있고 청마산성가는길이다..
등산로 공사를 하고있는중인듯 금방깔아놓은 비단길이다..비가와서 질척거리는데 아주편하다,
공사가 안된구간에는 질철이고 미끄럽고 힘들지만.
청마산성의 흔적
산성지나 청마고개.
부여나성 발굴조사현장,
청마고개지나 봉우리 넘어 만나는 도로 건너편의sk주유소.
도로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다 산으로 올라선다.
비가 너무많이 쏟아진다..
내꼴이 어떤가하고 셀카놀음중
부여여고정문, 보통산행기에서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학교뒤로 올라서라고 되어있어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좀 찜찜한거 같다..학교를 돌아올라가도 되는것을 정문을 통해 학교안으로들어가는것을 자제하는것이~~
부소산성 지도~~
부소산성 군창지...
고란사~~
백화정
낙화암 아래 백마강
낙화암
구드레 나루~~ 낙화암에서 돌아올라와서 내려오다 우측숲속으로난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만난다.
금남정맥 출발점이자 내겐 종점인 이곳, 아직 비는 청승스럽게 내리고 있고 마침 일요일이라
관광버스에 실려온 관광객들이 비오는와중에도 시끌하며 유람선을 타며 즐기고 있다.
꼴이 말이 아니라서 나루터주차장 화장실에서 대충닦고 옷갈아입고 터미널쪽으로 걸어가다
칼국수 한그릇에 점심을 대신하고 부산으로 출발..부여서 대전서남부터미널로 택시타고 대전역,
대전역서 부산으로~~
금남정맥 완주! 기쁨을 느끼고 즐기고 할 형편은 아니지만. 작년이틀 이번에 5일 동안 금남정맥을
종주하면서 전북쪽과 충남의 여러곳을 지나며 그곳의 인심도 느끼고 대중교통의 덕으로 전주,대전,
부여~~도시들을 맛볼수도 있었다..금남정맥상의 여러산들..운장산,장군봉,대둔산,계룡산등등
명산들을 제대로 느껴보았고 비박의 즐거움도 만끽한것같다.
마지막 이틀을 야간산행에 우중산행으로 30시간 강행군한 관계로 무릎이 좀 시원찮다.
다시준비해서 한남금북,금북정맥을 이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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