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낙남정맥 홀로비박종주

낙남정맥 비박종주 12일 ②

무경@ 2014. 5. 13. 21:27

 

낙남정맥 종주

일시:2014년 4월23일~27일. 30일~5월6일...(11박12일)

산행코스:낙남정맥 전구간( 김해매리고암나루터~ 지리산 영신봉)

산행거리: 도상거리 232km, 실측거리 266km

산행자:나홀로

 1일차(4월23일):김해매리~동신어산~신어산~영운리고개~나전고개(20.09km 10시간)

2일차("   24일):나전고개~쇠금산~냉정고개~용지봉~대암산~용추고개(21.57km 14시간)

3일차("   25일):용추고개~정병산~용강고개~북산~천주봉~천주산(15.65km  10시간)

4일차("   26일):천주산~마재고개~무학산~대산~광려산~한치재 (24.9km  13시간)

5일차("   27일):한치재~서북산~여항산~미산령~오곡재~발산재 (24km     12시간)

6일차("   30일):발산재~준봉산~남성치~용암산~담티재~배치고개(16.03km 8시간30분)

7일차(5월 1일):배치고개~덕산~장전고개~무량산~대곡산~추계재(16.05km  9시간)

8일차("    2일):추계재~천황산~부련이재~양전산~봉대산~돌장고개(20.76km 11시간)

9일차("    3일):돌장고개~무선산~계리재~진주분기점~실봉산~유수재(24.2km 13시간)

10일차("  4일):유수재~유수교~솔티고개~딱발골재~원전고개  (23.2km  11시간30분)

11일차("  5일):원전고개~백토재~천왕봉~돌고지재~양이터재~길마재(25.5km 12시간)

12일차("  6일):길마재~고운동재~외삼신봉~삼신봉~음양수~지리산영신봉(20.5km11시간)  

 

  

3일차(4월25일):용추고개~정병산~용강고개~북산~천주봉~천주산(15.65km  10시간)

     식수:용강고개민가,신풍고개인근마트,천주산만남의광장좌측아래10분거리 샘,

 

 

산행시간은 사진의 시간참조

아침먹고 짐챙겨 용추고개로 올라서니  8시가됬다. 밤새 빨래가 잘말라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고개 운동시설

 

 

내정병봉,내봉림봉이라 적힌 정상석

 

창원대학교와 시가지

 

독수리바위~~

 

 

 

 

 

 

 

 

정병산을 내려가 이어지는 정맥줄기...나즈막한 능선을 따르다 멀리 천주산으로 이어진다.

아래 소목고개를 지나 창원cc우측으로 따르다 용강고개건너 신풍고개.북산을 지난다.

 

 

 

 

 

정상석에서 사진을찍어준  네분의등산객들이 라면에 막걸리를 마시며 내게도 주신다.

막걸리와 계란을 맛있게 먹고 출발.

 

 

소목고개....좌측 사격장쪽으로 좀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다.

여기서 직진하여 좀오르다 아래사진 이정표의 소목마을 쪽을 따르면 된다

 

 

 

 

창원CC, 골프장때문에 마루금으로 편히 가지못하고 오르락 내리락 한다.

 

용강고개이다.신풍고개로 알고있었는데 도로를 넓히고 새로 지하통로도 생겼다.

신풍고개는 마주보이는 작은봉을 넘어서 있는 도로이다.

여기서는 좌측으로내려가 다시 돌아 보이는 지하통로를 건너 마주보이는 능선의

시멘트길을 오르면 된다.인근 민가에서 식수를 구할수있고 식당도 있다.

 

정자가 있는 봉우리 정상

 

 

여기가 신풍고개다. 좌측으로 아파트와 동네가 있어 내려가 인근마트에서 생수,건전지,막걸리를 사고

바로옆 분식집에서 꼬지를 몇개사서  막걸리로 점심겸 때우고 다시 신풍고개로 돌아와 진행한다.

한시간이 넘게 지나고 만다.

 

이정표가 있는 우측이 내려온 길이고 좌측보이는 원각사방향으로 따라가다보면 고속도로 지하통로가나온다.

 

고속도로 지하통로 산불 감시원 아저씨와 이야기하다 사진찍으려니 고개를 숙인다.

 

이정표에 검삼이라 되어있는  북산이다.아래사진에 나와있지만  검산은 북산의 옛이름이라한다.

 

 

 

 

굴현고개 내려가는길에서 바라본 천주봉

 

 

굴현고개.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천주봉, 여기 오르기가 만만찮다. 경사가 아주 심하다.

 

천주봉 팔각정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높은 봉우리가 정병산이다.우측이 창원시가지.

 

천주산 가는중간의 만남의 광장. 여기서 좌측으로 300M정도 내려가면 산태샘이 있다.

창원시민들이   천주암을 거쳐 가장 많이 오르는 등산로다.

오늘밤을 천주산 정상에서 보내기로 하고 여기서 식수를 짊어지고 올라야 한다.

 

만남의 광장에서 직진으로 천주산으로 오른다..4개의  헬기장을 지나면 철쭉이 피어나는

천주산 정상에 이른다.

 

천주산 정상아래 정자.

 

천주산 정상석 ,하나는 용지봉으로 되어있다.

창원시가지 전경

 

우측의 마산시가지

 

정상 정자에서 비박하려했으나 바람이 불어 정상조금아래 전망대 데크에서 자리를 잡고

얼마전 산방에서 천주산 진달래 산행때 메고와 묻어둔 쌀과 부식 소주를 찾아와

며칠만에 진수성찬에 맛있는 한잔을 기울인다.

 

 

 

 

 

 

4일차(4월26일):천주산~마재고개~무학산~대산~광려산~한치재 (24.9km  13시간)

      식수:마재고개 인근,무학산지나안개약수터,쌀재고개민가,한치재휴게소,식당,

 

새벽에 일어나 셀카로  한장

 

일출을 맞이하며~~~

 

새벽안개에 쌓인 산들이 보기 좋다.

 

일찍 올라온 산객에게 정상사진 부탁해서 한장...

나흘째 산행을 시작한다.

 

지나갈 능선들 멀리 마산의 진산 무학산이 보인다.

 

 

 

 

 

이런곳에 뜬금없는 제2금강산이 나오고 금강산 계곡이 나온다.

 

 

 

 

중지고개. 제골농장이  있고 낮에는 식수를 구할수 있다.

 

 

송정고개. 생태교가 놓여 이제 바로 지나가면 된다.

 

마티고개

 

마재고개 정류소.

 

길건너서 바라본 마잿고개 표지석.

마재고개는 마산에서 함안 내서로 넘나드는고개로 국도와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곳이라

횡단보도를 두번건너 맞은편 능선 마루금을 찾아야한다.

 

길건너 맞은편의 들머리 이정표~~

 

 

 

 

 

 

무학산에서 바라본 마산시가지.

 

무학산에서 좀내려서면 만나는 안개 약수터.수량이 많다.여기서 땀좀씻어내고 식수채우고

점심을 하고 휴식후  진행

 

 

진행하는 좌측으로 마산만의 돝섬과 마창대교가 보인다.

 

대곡산 정상. 이곳에서 직진하면 만날고개로 내려가니. 이정표따라 우측으로 쌀재고개로 내려가야한다

 

 

마루금은 좀위쪽에 있으나 농원 사유지로 막혀있어 이곳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좀 올라가야한다.

 

 

쌀재고개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정자가 있고 잔디밭이 좋은 바람재이다.

전망대 데크에서 비박하려는 두분이 고생한다며 막걸리를 주신다.

이번산행에는 막걸리를 자주 얻어 마신다...주말이라그런지 사람도 많고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윗바람재봉.

몇년전 마창진종주때 올라본 봉우리다.여기서 좌측으로 내령서면 마창진종주길이다.

그때의 고생이 생생하다.~~우측 능선으로 진행.

 

대산 직전에 있는 광산먼등 표지석

 

연달래가 아름다운 능선길이다.

 

대산 정상

 

 

 

대산에서 계단을 내려서며 바라본 광려산 능선.가운데 광려산과 그너머 광려산 삿갓봉이 보인다.

 

 

 

 

광려산 정상

 

광려산삿갓봉 정상 이정표 ,화개지맥 분기점이다.우측 상투봉으로 지맥이 이어지고 정맥은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정상석 바로앞에는 전망대 데크가 있다.여기서 야간산행 채비를 갖추고 진행.

 

 

한시간 넘게 내려서면 한치재에 다다른다.

마산진동과 함안군 여항면을 지나는 도로이다. 여항산 보리한우식당이 있고 길건너에 진고개휴게소가 있다.

휴게소에서 막걸리와 생수를 사고 한우식당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소주한잔에 푸짐한 저녁을 때운다.

식당에서 수낭 두개가득 물을 받고  식당옆 공터에서자리를 펴고 떠온물로 대충뒤집어쓰고

늦은밤 막걸리 한잔더 하고 잠을 잔다..

 

 

 

 

5일차(4월27일):한치재~서북산~여항산~미산령~오곡재~발산재 (24km     12시간)

 

       식수:한치재 휴게소,발산재굴다리지나 좌측의수발사입구샘터..중간에식수없슴

 

오일째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느데 걱정이다. 출발하기전에는 일요일하루만

온다고 되있었는데 그중간에 변화되서 오늘오후부터 내일 모래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식당건너편에 서북산,여항산 오르는 이정표가 있다.

 

 

 

너른 반석이 보인다.

 

봉화산 갈림길. 여기서 좌측의 서북산방향이 정맥길이다. 우측은 봉화산 가는길이다.

 

 

삼각점이있는 대부산.

 

 

 

걷기좋은 임도길이 나오고 이리저리 길이 많이있으나 마루금만 따라가면 된다.

 

감재고개

 

서북산 정상 이정표.

 

헬기장이 있는 서북산 정상

 

 

서북산 정상석 바로지나 있는 전적비..여기서 미숫가루로 간식을 하고 여항산으로 진행

 

 

 

함안의 진산 여항산이다..

 

여항산 정상 전에 있는 암릉 밧줄구간. 우회길이 있으나 또 그냥 올라본다.

배낭이 무거워 제법 위험했다...

 

잠시 고개숙여보며~~나도 조심해야지....

 

정상 오르는 암릉 계단.

 

 

일요일이라 산객들이 많다..한장 부탁하고 복잡한 정상을 떠난다.

 

 

 

 

 

 

여항산 조금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 ,희미하게 난 직진 능선길을 따른다.

 

 

 

여항산에는 바위지대가 많아서 야생염소들이 무리지어 산다.

정상부터 능선길에 염소 배설물이 가득하다..한무리의 염소떼가 열마리 정도 된다.

별로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경계만 한다.

 

 

 

미산령 생태통로와 정자..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점심먹고나니 바람이 불고 간간이 빗방울이 날린다.

 

오곡재. 여기서는 비가제법내려 우의를 챙겨입고 배낭커버를 씌운다..

발산재까지는 비가와도 오르내리막이 별로 없는 평탄한길이라 다행히 편하게 진행한다.

 

 

 

 

날이 깜깜해지고 여덟시가 다되서야 발산재에 내려선다.어딘지 분간이 어렵다.

하산지점 바로 우측에 불켜진 민가가 보이길래 혹시나 가게일까하고 찾아가니 발산재 휴게소를

지으려 공사중이라는 주인이 살고있는 주택겸 현장사무실이다.

사정을 이야기하니 가게는 아니고 냉장고에 소주한병을 찾아 주신다. 자주 나같은 등산객이

찾는다며 낙남정맥 산행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자기는 산행은 잘 모르지만 휴게소를 짓고나면

한켠에 산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도 마련할거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낙남정맥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집을 나와 진주와남마산을 잇는 2번국도 지하통로를 지나 산행기에서 봐둔

좌측의 수발사 입구 정자를 찾아 짐을 푼다.바로앞에 샘터가 있어 야영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비는 계속내리고..젖은 옷들을 대충빨아널고 목욕하고 늦은 저녁을 먹는다.

 

 

 수낭 3L,4L 두개가 아주 요긴하다. 물다쓰면 접어버리면 되고 이두개로 하루밤야영과

이튿날 식수까지 충분하다.

 

텐트치고 저녁먹고 잘때까지는 조용하게 내리던비가 새벽부터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친다.

널어논 빨래며 정자안까지 비바람이 들이쳐 절단이다. 일기예보도 삼일간이나 비가온다고 한다

어제도 비를 맞은데다 이상태로 이틀을 더 버티기가 어려울것 같아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마침 이곳 발산재에서 남마산으로 나가는 시외버스가 선다고 하니 짐을 챙겨 나서니 비바람에 금방

모든것이 젖고 만다 . 비옷을 입어도 소용이 없다.좌측 발산리쪽으로 한 오백미터정도 내려가서야

버스정류소를 만나 잠시후오는 남마산행 버스타고 남마산서 부산 사상터미널 도착하니 두시간이 걸린다.

수발사 입구

 

 

비내리는 2번국도

이렇게 낙남정맥 일시종주의 중간을 잘라먹는다...아쉽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다 생각하고

다시 이틀후를 기약하며 부산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