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비박종주 12일 ③

낙남정맥 종주

일시:2014년 4월23일~27일. 30일~5월6일...(11박12일)

산행코스:낙남정맥 전구간( 김해매리고암나루터~ 지리산 영신봉)

산행거리: 도상거리 232km, 실측거리 266km

산행자:나홀로

1일차(4월23일):김해매리~동신어산~신어산~영운리고개~나전고개(20.09km 10시간)

2일차("   24일):나전고개~쇠금산~냉정고개~용지봉~대암산~용추고개(21.57km 14시간)

3일차("   25일):용추고개~정병산~용강고개~북산~천주봉~천주산(15.65km  10시간)

4일차("   26일):천주산~마재고개~무학산~대산~광려산~한치재 (24.9km  13시간)

5일차("   27일):한치재~서북산~여항산~미산령~오곡재~발산재 (24km     12시간)

6일차("   30일):발산재~준봉산~남성치~용암산~담티재~배치고개(16.03km 8시간30분)

7일차(5월 1일):배치고개~덕산~장전고개~무량산~대곡산~추계재(16.05km  9시간)

8일차("    2일):추계재~천황산~부련이재~양전산~봉대산~돌장고개(20.76km 11시간)

9일차("    3일):돌장고개~무선산~계리재~진주분기점~실봉산~유수재(24.2km 13시간)

10일차("  4일):유수재~유수교~솔티고개~딱발골재~원전고개  (23.2km  11시간30분)

11일차("  5일):원전고개~백토재~천왕봉~돌고지재~양이터재~길마재(25.5km 12시간)

12일차("  6일):길마재~고운동재~외삼신봉~삼신봉~음양수~지리산영신봉(20.5km11시간)   

 

6일차(4월30일):발산재~준봉산~남성치~용암산~담티재~배치고개(16.03km 8시간30분)

    식수:발산재좌측수발사입구샘터.담티재 목장.배치고개 우측 계곡수.

 

 

 

산행시간은 사진의 시간 참고

이틀을 쉬고 다시 발산재로 도착했다. 발산리 정류소에서 지하차도건너 10여분 걸어올라 수발사 입구가 있는

준봉산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발산리 정류장과 아래의 버스시간표

 

 

그저께 밤을 보낸 수발사입구 정자,바로앞이 샘터이다.

 

준봉산 오르는 낙남정맥 들머리.

 

 

첫 전망대 .  산에 오르니  안개가 자욱하고 나뭇가지엔 이슬이 잔뜩이다...정상에 오를즈음 다시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오늘의 첫 정상석 준봉산

 

 

 

 

비가 제법 내린다.오늘산행부터는 잡목이 길을 많이 가로막는다.

 

과수원 농가가 있는 선동치..

 

남성치

 

남성치 지나 오르면 만나는 옥녀봉

 

금새우란인지?

 

고성 용암산이라 ~~ 발산재로부터 남쪽으로는 고성군에 속한다.

다른곳보다 이곳 고성군을 지나는 정맥길은 정비가 영 되지 않은듯하다. 잡목에 가려 진행하기 힘든곳이 많고

목장이 가로막혀 돌아가는 구간도 있다. 등로 정비는 아예 없는듯하다.. 이렇다할  명산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자체에서 신경좀 썻으면하는 바램이다.

 

용암산 삼각점

 

 

 

목장 건물이 있는 담티재

 

 

새터재

 

새터재 길건너 오르면 만나는 무덤

 

 

 

신고개

 

밤나무 과수원을 지난다

 

 

 

배치고개. 고성군 마암면과 개천면을 지나는  이차선 도로다.

비는 계속내리고 일찍 산행을 마치고 여기서 야영을 해야겠다. 고개부근에는 이렇다할 자리가 없어

우측도로따라 마을을 향해 내려가다보니 우측으로 계곡수가 흐르고 건너편 묘지조성한곳에 야영할만한

자리가 보인다. 오늘은 이곳에서 ~~~

묘지앞에 주차장이 있고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 있다..바로옆으로 맑은 계곡수가 흐른다.

텐트를 치고 있는데 1톤트럭이 와서 사람이 내리는데  이곳묘지가 자기가 관리 한다고 하면서

깨끗하게 하고  지내고  가라고 한다. 비가 그칠듯 하면서도 그치지 않아 주위에 있는 비닐을   주워 씌운다.

 

 

 

7일차(5월 1일):배치고개~덕산~장전고개~무량산~대곡산~추계재(16.05km  9시간)

      식수:장전고개.  추계재 우측계곡수,마을,

 

사월이 지나고 오월 첫날이다. 낙남정맥 칠일째.

밤이되고 비가그쳐 널어말린 빨래들이 제법 말랐다. 하룻밤 신세진 비박지를 정리하고

다시 배치고개로 올라선다.

 

배치고개

 

배치고개 올라서면 바로 나오는 첫봉우리 , 삼각점이 있는 덕산

 

 

 

장전고개 .대전 통영고속도로 터널이 아래로 지나는 2차선 도로. 고성군 대가면과 개천면을 잇는다.

주위에 공장도 있고 교회도 있다..버스정류장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출발한다.

 

 

 

남쪽으로 대가저수지가 보인다. 고성에서는 제일큰 저수지라는데~~

 

큰재

 

큰재에서 한시간반을 오르니 무량산에 당도한다..인근에서는 제일 높고 그래도 이름있는 산이다.

무량산은 정맥길에서 100m정도 벗어나 있어 갔다 돌아나와야 한다.

 

무량산에서 다시나와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으며 어제젖은 텐트와 비옷을 말린다.

어제 오늘 처음으로 만난 등산객 두명을 만나 한참 이야기를 나눈다. 두사람도 낙남정맥중이라고한다.

이사람들을 며칠후 다시 만날줄이야~~

 

 

 

 

 

여기가 화리재이다

 

화리재를 지나 마루금으로 진행하자니 철조망이 막혀 들어가지 못하고 뺑뺑이를 돌아 돌아나오니

이곳 철문으로 나온다. 여기서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서려 임도따라 올라가니 아래사진의

사슴목장이 나오고 마루금은 목장이 점령을 해서 이렇게 돌아내려온것을 알겠다.

다시 돌아나와 위철문에서 나와 좌측으로내려가는 철문을 지나 다시금 산으로 오른다.

목장에서 풀을뜯는 사슴들과 아래의  목장 건물

 

 

 

목장에서 다시내려와 이곳 철문을 나서 조금아래에서 우측산길로 오르는 들머리가 보인다.

 

대곡산 정상 . 이제껏 남쪽으로 진행하다 다시 북으로 진행한다.

 

 

 

날씨가 좋아지니 저놈의 소나무 꽃가루가 말썽이다. 지나가기만 해도 쏟아지는 송화가루때문에

숨도 제대로 못쉴정도다..배낭이며 옷이며 온 전신이 꽃가루 범벅이다.

 

추계재.고성 상리면과 영현면을 잇는도로이다.  오늘도 시간이 어중간 해서 여기서 하룻밤을

묵어가야 겠다. 마주바라보이는 정자에서 야영을 하고 우측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면 마을이 있고

바로옆으로 계곡수가 흐르고 있다.동네에서 빤히 바라보이는곳이라 이른시간부터 텐트치기는 그렇고

빨래거리와 수낭을 들고 계곡으로 내려가 빨래하고 목욕하고식수를 가득 채워 올라와 해가져서야

자리를 편다. 정자옆에 가로등이 밤새켜져 있어 참좋다.

 

 

지천으로 널린 머위잎을 따다 삶아 쌈을싸서 저녁을 때운다.

해지고 하루산행을 마치고 씻고 밥해먹고 자는 재미로 산행을 하는것 같다.~~~

 

 

8일차(5월 2일):추계재~천황산~부련이재~양전산~봉대산~돌장고개(20.76km 11시간)

          식수:추계재.돌장고개 우측 10분거리 민가.산행중에는 식수구하기어려움.

 

 

 

 

자리를 정리하고 배낭을 꾸려 정자 옆으로 나있는 들머리를 올라선다.

 

 

천황산.

 

 

아침나절 옅은 안개가 골짜기를 메우고 있는모습니 참으로 여유롭다.

 

천황산을 넘으면 나오는 배곡고개. 바로옆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차단기 있는곳에서 우측산길로 들어선다

 

46번 송전탑을 지나~~

 

이번산행에서는 이렇게 애벌레가 많이 들어붙는다. 나무위에서 거미줄을 늘어뜨리며 이렇게

지나는곳마다 내려앉으니 하루에 백마리는 넘게 떼어내야 한다.그 거미줄에 얼굴이 가려워 미칠지경.

 

홀로 처음지나는 산행길에 요긴하게 쓰이는 나침반이다.  몇년간을  나의산행의 동반자며

길을 안내한 없어서는 안될 친구다.. 이번산행에서도 이리저리 설킨 임도에다 낮은구릉지대에서는

나침반없이는 대낮에도  마루금 찾기가 어렵다.최신기기는 아직 사용할 생각조차 없으니 너를 믿을밖엔.

 

 

 

 

부련이재

 

 

 

 

 

 

돌장고개 도착하기 좀전에 만나는 채석장.

 

묘지 표지판은 잘 붙여 놨는데 아래사진의 무덤은 멧돼지가 파헤쳐 형체를 알수없다.

 

돌장고개 내려서는 길이다. 길너머로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지나고 이정표대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지하통로가 나온다. 건너서 반대편길로 다시 이쯤내려가면 산행 들머리가 이다.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통로가 나온다.

 

고속도로

 

지하통로

 

반대편으로 올라서 우측도로따라 진주시 입간판이 보이는곳까지오면 들머리 이정표가 있고

산으로 오르면 바로 진양두문리이정표석이 나온다. 오늘은 여기서 하룻밤을 보낼것이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고로 이곳에서 야영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배낭을 두고 우측으로 한 2,30분

거리의 금곡면소재지에 가서 치킨과 막걸리..먹거리를 사고 오는길에 고개가까운 농가에서

식수를 채워 걸어오니 한시간 반이나 걸린다.

 

 

다시돌아온 진양 두문리 이정표석이다.뒤로는 묘지가 있다. 하룻밤 묵고간다고 절하고

막걸리 한잔 올리고 치킨과 막걸리로 회포를 풀고 하룻밤을 보낸다.

저번에는 배터리충전기를 가지고 왔으나 이번에는 없어도 될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한참을

모자랄것같아 집으로 전화하니 마침 처남이 내일 고속도로진주분기점을 지나는 일이 있다하여

보내라고 했다. 내일 지나가는길이 진주분기점을 오후에 지나갈것이라 먼저 지나가면

길가 어디에다 숨겨두라고 약속을 한다.

 

막걸리 두병에 기분좋은 밤이다.

 

 

9일차(5월 3일):돌장고개~무선산~계리재~진주분기점~실봉산~유수재(24.2km 13시간)

        식수: 계리재 축협사업장.   진주JC인근 식당,화원삼계탕,

 

하룻밤을 묵고 다시 산행에 나선다.산행9일째다.

여기서 부터는 진주분기점 ,유수교,원전고개,백토재까지는 나즈막한 100~200m의 구릉지대다.

옳은 산봉우리는 없고 과수원과 임도로 엃히고 설킨  길찾기도 애매한 그런지대를

이틀을 넘게 걸아야 한다..몸은 편해도 정맥마루금 이어가기가 만만치가 않다.

두문리 이정표와 묘지에 안녕을 고하고 산행에 나선다.

 

 

 

 

 

산행시작하자 마자 배낭과옷이 꽃가루 범벅이다.

 

 

 

봉전고개

 

24번 송전탑

 

지나가는 임도에서 나무그루터기 파쇄기계가 요란스럽게 나무를 부수어 대고있다.

 

보이는 저 도로따라오르면 계리재이다 , 건물은 진주축협 생축사업장이다.

 

양쪽길 가운데로 들머리가 있다.

 

 

단감과수원 가운데로 정맥은 이어지고  내내 이런식이다..

정촌면에서 문산과 진주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

길건너 문산읍 표지판 있는 뒤로 올라서야한다.

 

빨간지붕의 집에서 좌측으로난 길로 올라간다.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새말원 농장 간판이 나오고 계속 직진한다.

 

송전탑이 보이고 농로끝을 지나면서 문제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따라야 하는데 아무런

이정표도 없고 시그널도 없어 좌측길을 따르는 우를 범하고 만다.   농로가 이리저리 많아

나침반으로도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간다...내가 서있는 곳이 어딘지를 알수가 없어

대충짐작으로 남쪽으로 따라내려가다보니 고속도로가 보이고 마을이 나오는데 물어보니 이미

정맥 마루금을 한참 벗어나 있다.

이런 철도건널목을 건너고 한시간여를 알바한다음에야 다시 정맥길을 찾아드니 진주고속도로 분기점이 보인다.

 

화봉산에서 내려다본 진주JC

 

민가를 지나니 개들이 달겨들고 놀라 퍼뜩내려서니 지하통로가 나온다.

 

지하통로를 지나 만나는 고구려 삼계탕.골목안으로 좀들어가서있는 식당에서 수통을 채우고

어제부탁한 배터리 충전기를 찾기위해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는 곳을 찾아 간다.

다시 굴다리 두개를 지나 사천과 진주를 잇는 국도 건널목앞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정맥길은 저기 건널목을 건너 돌아 화원마을로 들어가는 지하통로를 따라라야 한다

 

도로를 몇개나 건너 진주분기점 한가운데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일찍온다던 처남이  일해주고 온다고 늦단다. 그늘에서 자리펴고 오면서 밭에서 얻어온 상치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한숨 잔다.네시간이나 기다려 온다는 소식을 받고 길위로 올라가

갓길에 세우고 충전기와 가지고온 먹거리를 건네받고 잘가라 인사하고 자리로 돌아온다.

가져온 막걸리 한병을 해치우고  한병은 수통에 넣고 쌀이며 반찬을 챙겨넣고 다시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 마루금으로 돌아온다. 네시간을 쉬었으니 여섯시가 되었지만 유수재(비리재)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요놈이 문제의 보조충전기이다. 집에서 충전해서 산행때 디카와 휴대폰을 몇번이고 충전할수 있어

장거리 산행에서는 요긴하다. 무게가 제법 나가서 단점도 있지만~~

 

 

국도 건널목을 건너 우측으로 ~

화원마을 표지석을 돌아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면 아래사진의 통로가 나온다.

 

통로를 지나 나오  낙남정맥길에 유명한 화원 삼계탕식당이 있다.

앞에 연못이 있고 조용한 식당이다...맛좋기로도 소문이 나있는 가본데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냥 지나쳐야 하니 아쉽다.낮에 쉰 댓가로 야간산행을 좀 해야한다.

 

 

 

 

화원삼계탕에서 한참을 오르다 보면 실봉산 못미쳐 해돋이 쉼터가 나온다.

전망이 좋다.

 

 

 

석양을 보며~~~

 

실봉산 정상,  해발 185M 란다.

 

 

 

 

 

 

 

 

 

유수재(비리재)이다. 사천시 축동면과 내동면 유수리를 잇는 도로다.

열한시가 다되서야 도착해서 비박할곳을 찾으니 식수구할대가 없다.

무작정유수역으로 가는 도로따라 내려가다보니 어디서 졸졸 물흐르는 소리가 난다.

산쪽에서 논 수로로 파이프가 내려와 흐르고 있다...배낭을 벗고 한참을 걸려서야

수낭 두개에 식수를 채우고 머리감고 세수하고 대충닦고 다시 고개쪽으로 걸어올라간다.

고개아래 우측의 농장 빈 가건물 앞의 평상에다 텐트를 치고 늦은 저녁을 한다.

밤열두시가 다됬다,그래도 낮에 가져온 막걸리한병이 있어서 오늘밤도 푸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