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무박종주~~

설악산 무박 태극종주

무경@ 2010. 5. 19. 16:51

설악 태극 종주

산행일시: 2010년 5월 15일(04:30)~5월 16일 (19:00)

산행거리:약 58km

산행자   :참산꾼 클럽 회원 9명

산행코스: 속초해맞이공원~청대산~주봉산~달마봉~계조암~울산바위~황철봉

              ~저항령~걸레봉~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소청봉~중봉 갈림길

              ~끝청~한계결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안산~1257봉~910봉

              ~한계리 모란골 민박집,내설악광장.

 

 

설악태극종주라     가슴이 설레인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가보리라 벼르고 있던차에 참산꾼클럽의 5월 정기산행으로 잡히고

나 또한 5월에 시간이 되는지라 기쁜 마음으로 산행을 준비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으며  나름대로 지도며 식수위치확인이며 혹시나 뒤쳐져

혼자 산행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를 하고 나선다.

15일 새벽 3시에 집결인지라  심야버스로 가면 좀 늦을것 같아 일찌감치 오전에 부산

노포동시외터미널에서 10시50분 버스를 타고 7시간만에 속초 터미널에 도착한다.

시내구경도 좀하고 저녁으로 뼈다구탕에 소주한잔걸치고 찜질방에 자리잡고 새벽까지

잠을 청하나  소풍가는 아이마냥 이생각 저생각에 졸다 말다 하다 새벽두시넘어 짐을

챙겨 속초버스터미널에서 산행한 회원님들과 만나 출발전 간단히 요기를 하고 택시로

해맞이 공원으로 가서 기념촬영후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로 지나가면서 바라본 설악해맞이 공원

 

 

 속초 중앙시장 입구

 

 

 청초호를 지나는 청호교~ 다리아래쪽 동네가 청호동..일명 아바이 마을.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라 여행객들이 많이 들리는곳.

 

 

 

 

 

 청호교 아래서 바라본 청초호와   멀리 설악산   ,

 

 

 요금200원의 갯배~~~ 와이어를 양쪽으로 연결해 배위에서 이렇게 당기며 간다.

 

 

 

 속초 해맞이 공원에서 산행시작전 기념촬영

 

 산행들머리 마래몬스호탤.  호텔좌측으로 따라가면 된다.

 

 

 

 

 속초시민들이 즐겨찾는 뒷산...청대산

 

 

 속초시내와 청초호

 

 

 청대산  내려와 만나는 신라샘

 

 

 

 달마산 가는길에 바라본 가야할 능선들

 

 

 

 설악동 시설지구뒤로 설악산 동쪽 능선들

 

 

 목우재

 

 

 권금성과 집선봉

 

 

 달마봉

 

 

 울산바위

 

 달마봉 뒤편

 

 권금성과 집선봉 뒤로 대청봉과 중청이 보인다

 

 

 공룡능선과 우측의 마등령

 

 신흥사

 

 

 

 

 

 미끈하게 잘 빠진 울산바위의 위용

 

 

 

 

 계조암 아래 식당~ 여기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고 1회용 도시락에 밥을 사서 담고 김치얻어

식수보충하고 출발,  막걸리를 시키니 감자전을 서비스로 내 주네요.

 

 

 

 뒤로 울산바위를 두고있는 계조암

 

 

 이정표 뒤로 울산바위방향으로 가지않고 금줄넘어 진행

 

 계조암 흔들바위

 

 

 울산바위뒤편 안부 갈림길

 

 

 

 바위에 붙어 자라는 귀한 석이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다.

 

 

 황철봉을 바라보는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울산바위와 멀리 달마봉

 

 

 

 황철봉과 악명높은 황철봉 너덜지대

 

 

 미시령 갈림길

 

 노루귀

 

 얼레지

 

 단풍취

 

 

 

 날씨가 좋은 낮이라서 그런지 그런대로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었다.

 

 

 

 

 미시령 건너 신선봉쪽~~

 

 아직 설악산에는 군데군데 이렇게 눈이 녹지않고 있다

 

 울산바위뒤로 속초시내전경

 

 

 황철북봉 삼각점

 

 

 

 황철봉 정상..그냥 지나치기 쉬운지점

 

 

 황철봉 내려가면서 바라본 걸래봉능선

 

 군데군데 너덜지대에 석이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다.

 

 저항령~황철봉과 걸레봉사이의 고개

 

 마등령이 보이고 뒤로멀리 대청봉이 보인다

 

 마등령 오름길의 너덜지대

 

 

 마등령 삼각점

 

 마등령에 올라서니 드디어 공룡능선이 조망되고 뒤로 대청봉 중청이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다.

뾰족봉이 1275봉

 

 

 

 금지구역을 벗어나면 좌측으로 비선대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고 잠시후 오세암 갈림길인

공룡능선 시작 삼거리가 나온다..비박팀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곳이다.

 

 

 

 

 삼거리 우측으로 한 5분 내려가면 물맛좋은 샘터가 나온다..아래사진

샘터에서 식수를 채우고 좀 이른 저녁으로 라면과 계조암식당에서 사온 밥으로 때우고 휴식후출발

 

 

 수량도 풍부하고 물이 너무 차가워서 손을 담글수가없을 정도다..물맛도 죽여줘요~~

 

 식사후 출발하면서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세존봉

 

 

 저녁 햇살받고있는 공룡능선

 

 

 

 박무가 끼어 흐릿하나 가운데 능선이 용아장성릉.

 

 

 

 1275봉 내려와 만나는 이정표. 바로뒤편 아래에 계곡수가 흐른다

 

 

 

 

 희운각 직전의 무너미고개 이정표

 

 

 희운각대피소..시간이 늦어 조심스레 들어갔으나 식수도 사고 라면 통조림도 살수있었다.

잠자리 걱정까지 해주는 직원들이 고맙다.  쉬었다 갈거라해도 별 제재가 없다.

한시간 정도 휴식후 출발.  중청은 들리지 않기로 하고 여기서 개인당 식수3~4리터씩 챙겨

산행끝날때까지의 식수로 한다.

 

 

 희운각에서 소청 오르는 계단길이 장난이 아니다...여기만 오르면 한계령삼거리까지는

편안한 길이리라~~

 

 

 속초시내 야경

 

 

 눈이 많이 쌓인 길도 걸어보고

 

 

 밤이 늦어 중청태피소는 그냥 통과해 끝청으로 향한다.

새벽에 되면서 모두들 잠에 못이겨 고생을 한다..자주 쉬는탓에 진행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한계령 삼거리에 가서야 날이 샌다.

 

 

 

 

 

 

 

 

 

 한계령갈림길 지나서 귀때기청봉오르는 너덜지대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공룡능선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을 감개무량하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다시새로운 느낌으로

하루산행을 시작해본다

 

 

 

 

 일출을 맞은 너덜지대에서 올려다본 귀때기청봉

 

 

 남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가리산과 주걱봉

 

 서북능선 최고봉 귀때기청봉

여기서 후미를 기다려 아침식사를 하고 휴식후 출발..

 

 가야할 서북능선 줄기 멀리 봉우리가 안산이다..안산에서도 4~5시간을 더 가야 날머리  모란골이다.

 

 

 계단들이 가파르다...하긴 계단이 없었다면 이벼랑들을 다 줄을타고 올라야 했을테니

 

 대승령 ~ 이정표 뒤편봉우리가 삼각점이 있는 대승령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승폭포,장수대로 하산하는길이다

 

 

 

 안산~~~ 좌측 바위가 치마바위이고 그 앞쪽에 고양이바위가 있다..안산정상에올라가야

고양이 바위가 선명하게 보인다.

 

 

 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고양이 바위

 

 안산정상은 정상석도 없고 이렇게 삼각점만 있다....여기서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고~~

 

 안산에서 뒤돌아본 서북능선 ~ 멀리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가운데 저능선을 따라  태극종주 날머리 한계리 모란골을 향한다..

바라보이기에는 별거아닌것같지만 실제 산행을 해보니 이건 보통산행이 아니라

완전 무지막지한 고행의 연속이다..벼랑을 맨손으로 오르내려야하고 길은 제대로생긴것이 없다

그래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있고 지나간 흔적들이 있기에 산행을 할수가 있지만 밤이면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웠을터이다.

 

 첫 난관인 수직 절벽을 내려야 한다...에고 무서버라

 

 다 와 간다싶어 저봉우리만 넘어면 되겠지 되겠지 하는게 벌써 몇봉우리인지 모르겠다.

지칠대로 지치고 식수도 바닥난지 오래이다...제대로 마지막 하산길에 진을빼본다.

벙커 몇개를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을 내려와서야 날머리 모란골 민박집을 만난다.

 

 

 

 

 날머리 민박집을 내려와 도로가에 나와 인 근 민박집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하고 대충씻고

차시간이 늦어 택시로 속초터미널로 와서 각자 집으로 해산한다.

첫 설악태극종주를 이렇게 마무리 한다.

시간은 다소 많이 걸렸지만 같이한 동료들 모두들 서로를 도우며 챙겨가며  완주한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클럽방장님의 안전한 길안내와 보살핌덕에 의미있는 산행을  했음을

감사히 여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