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무박종주~~

수도 가야 환종주

무경@ 2010. 5. 31. 18:32

 

수도,가야 환종주

일시:2010년 5월26일 03시33분~27일20시45분(약41시간)

산행자: 나홀로

산행거리:도상거리 81.2km ,  실거리 약 88km,

산행코스:거창군 가조면 학산마을회관~봉황재~숙성산~미녀봉~오도산

             ~두무산~산제현(합천터널위)~비계산~별유산(우두산)~작은가야산

             ~마령~장자동고개(고불암)~남산(깃대봉)~두리봉~목통령

             ~ 좌일곡령~단지봉~수도산~양각산~흰대미산~회남령~보해산

             ~살피재~박유산~호두산~지산교

 

수도가야환종주란코스는 거창군 가조면과 가북면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주요명산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좋은 산행코스가 될것이다. 코스중 오도산에서 수도산까지는 수도지맥의

구간에 들어가며 양각산에서 박유산들머리까지는 양각지맥의 구간이다.

가야산은 이구간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나 두리봉이 가야산의 일부분이라 명산의 이름을

빌어 수도가야환종주라 한것같다. 산행자료를 찾느라 산행기를 찾아다니며 읽어보면

 여러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가야천지길.로얄로드, 가천동그라미,가천교 환종주등등..

구간중 별유산정상부터 두리봉지나 분계령까지는 가야산국립공원의 휴식년제 통제구간이며

갈림길이 많아 길찾기가 애매한곳이 여러곳이나 능선을 따라 표지기를 잘 따라가다보면

무리없이 산행할수 있고.. 두리봉지나 수도산가는길은 잡목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많으나

길 잃을 염려는 없다..수도산 지나 흰대미산까지도 잘 진행할수 있으며 흰대미산에서

내려와 회남령까지 가는 능선초반에 애매한 곳이 몇곳있으나 선답자 표지기 잘따라가면

되나 잡목을 많이 헤치고 가야한다..회남령지나고 보해산지나 금귀봉 갈림길에서 부터가

문제다. 여러지능선이 갈라지고 낮에라도 어디로 마루금이 이어지는지 분간이 안된다.

지도와 나침반으로 겨우겨우 찾아가다보면 표지기를 하나씩 만나 확인해 가며 진행하나

여러번의 알바를 경험한다.살피재 지나 박유산 직전 593봉까지는 거의 길이 없고 길찾기가

어려우니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멋모르고 달려들었다가 후반부에 길을 제대로 못찾아 얼마나 헤멨는지 죽도록 고생한

산행이다.  그래도 어렵게라도 완주를 할수 있어 마음은 뿌듯하다. 여러 선답자들의

개척산행과 표지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완주했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  주요구간 거리 

1구간(14.3km): 학산마을-(1.3km)-봉황재-(1.3km)-숙성산-(1.8km)-말목재-(1.7km)-미녀봉-(1.3km)-오도재
                     오도재-(1.4km)-오도산-(1.4km)-두산지움재-(1.5km)-두무산-(2.3km)-산제현(합천터널위)

2구간(17.4km):산제현-(3.7km)-비계산-(1.3km)-뒷들재-(1.4km)-마장재-(1.9km)-별유산
                    별유산-(2.7km)-Y자 갈림길-(1.3km)-마령-(1.8km)-임도-(1.4km)-장구재-(1.9km)-장자동고개

3구간 (29km) :  장자동 고개-(1.8km)-남산-(4.1km)-두리봉-(3.6km)-목통령-(2.4km)-좌일곡령-(2.2km)
                     단지봉-(1.7km)-구곡령-(2.6km)-수도산-(3.4km)-양각산-(1.9km)-흰대미산-(4.9km)-회남령

4구간(20.5km): 회남령-(4km)-거기리 갈림길-(1.1km)-보해산-(2.5km)-정봉마을 사거리-(1km)-임도
                   임도-(3.3km)-살피재-(1km)-방공호-(1.3km)-593m-(1.8km)-박유산-(4.5km)-지산교

 

@주요구간 시간

학산마을회관             03:33                 목통령                   00:09

봉황재                      03:57                 좌일곡령                01:42

숙성산                      04:50                 수도재 (휴식)         02:00       

말목재                      05:27                 단지봉                   03:24 

유방봉                      05:51                 송곡령(중촌갈림길) 04:00

미녀봉(문재산)          06:33                 심방마을갈림길       04:50

오도재                     07:16                  수도산                  05:36

오도산(아침식사)      08:00                  시코봉(1237봉)       06:35

두산지음재               08:48                  양각산                  07:19

두무산                     09:42                  흰덤이산(백석산)    08:05

산제현(합천터널위)   10:37                   임도                     09:07

점심식사후출발        11:24                   722봉(산불초소)     09:30

큰재                       11:46                   회남령                  09:50

비계산                    12:55                   식사후출발            10:32

마장재                    14:20                   보해산                  12:35

우두산(별유산)        15:20                    안부사거리(절개지)13:50

큰재삼거리              16:27                   알바후 임도           14:33

큰재                       16:40                   살피재(식사)         16:12

마령                       16:56                   알바후 593봉         17:47

백학동 임도             17:35                   박유산                  18:37

고불암(식수보충)     18:40                   통분재                   18:54

장자동고개             19:06                    호두산(산불초소)    19:55

남산(깃대봉)           19:50                    알바후묘지임도      20:35

두리봉(식사)           21:36                    지산교                  20:45   

분계령                   22:20

 

 

수도,가야환종주를 위한 준비도 됐고  설악태극후 별로 좋지않든 몸도 그럭저럭

괜찮은지라 며칠시간을내서 종주를 떠나본다.

2007년 로얄로드란 이름으로 4구간으로 끊어 종주한 이원호님의 산행기를

참고삼아  정리하고 구간구간 개념도 를 인터넷에서 10장정도 복사해서

나침반만 믿고 출발한다.

종주구간중 가보지 못한코스가 많고 들,날머리도 확인할겸 25일 오전에 출발해

들,날머리 확인후 산제현과 회남령에 식수와 먹을거리 묻어두고 거창읍에

도착하니 저녁때가 다 되어간다. 거창에 하나밖에 없다는 24시 찜질방(정하탕)을

확인하고 인근 식당에서 이른 저녁에 반주한잔 걸치고 찜질방에서 대충씻고

잠을 청한다.

새벽두시경 찜질방을 나서 인근 식당에서 선지국밥 한그릇하고 가조면 학산마을

회관앞에 차를 대니 새벽 세시반이다..출발

 

 들, 날머리 확인차 전날찍은 사진몇장

 

 지산교옆 임도~ 다리가 지산교이며 다리건너 좀 가다보면 우측으로 학천사란 입석이 있고 학산마을 입구이다

보이는 비석앞 시멘트임도를 1km 가량 따라 진행하다 보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 좀 못가서 좌측 산으로

표지기가 있는 들,날머리이다.

 

 

 지산교~다리건너  모퉁이 돌아가면 학산마을 입구가 나온다

 학산 마을입구 버스정류장

 

 

 도로에서 10여분 걸어올라오면 만나는 학산마을회관

 

 

 학산 마을 뒤쪽에서 바라본 호두산~임도 따라가다보면 점선 가운데쪽 꼬부라진 부분이 묘지 있는 부분이다.

 

 

 마을가운데를 지나는 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만나는 갈림길..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옆에

노란 물통이 자리하고 있고..여기서는 전봇대가 있는곳으로 직진해야한다..좀지나 아래사진의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둑으로 올라서면  둑 끝부분에서 길이 갈라지며 좌측으로 저수지를 돌아나가는 길따라 끝까지 직진하면 된다.

모퉁이 돌아서면 약간 내리만길이나 상관없이 직진하다보면 시멘트길이 끝나고 비포장 임도따라 진행하면

십여분후 봉황재에 다다른다

 

 

 봉황재 이정표

 

 

 거창읍에 하나밖에 없는 24시 찜질방

 

 

 

 

산행시작

 학산 마을회관

 

 

 

 봉황재 이정표~ 이정표 뒤로 난길은 돌구멍산으로 해서 가천교까지 가는 길이다

 

 

 

 

 정상직전에 있는 삼각점

 

 

 숙성산 정상 에 올라서니 날이  서서히 밝아 온다. 숙성산은 조망이 별로 없다.

 

 

 

 말목재

 

 

 

 미녀봉~ 반대편 가조쪽에서 봐야 제대로 미녀가 누운 형상을 볼수 있는데..여기서는 좌측이 머리부분이고

우측이 배부분인것 같다

 

 

 오도산 정상이 보이고    오도재 너머좌측 멀리 보이는 산이 두무산.  오도산에서 흘러내리는 줄기가 수도지맥.

 

 

 송화가 만발이다...송화가루가 얼마나 날리는지 산행내내 가루에 뒤범벅이 되었었다

 

 

 여기 삼거리가 지도상에는 유방봉으로 되 있는데 아무 표식도 없어 잘 모르겠다..좀 진행하다보면 바위봉우리가

유방봉이라고 알고있는데~~~~~

 

 

 이정표 지나서 바로 만나는 입석

 

 

 유방봉가는 위험구간에 계단이 잘 설치돼 있다

 

 

 미녀봉 정상부

 

 

 가조 들판뒤로 좌측부터 박유산 ,가운데가 금귀봉, 우측이 보해산이다

 

 

 

 

 미녀봉 정상석

 

 오도산 

 

 

 오도재 내려가기전 갈림길에서 직진

 

 

 오도재~ 여기서부터 한30분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올라야 한다

 

 

 미녀봉 지나 오도재로 내려서서  오도산 사면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오면 만나는 임도.

이정표 조금 앞쪽으로 올라오는 길이다. 임도로 조금 진행하다 산으로 올라붙는 길이 나오며

안테나가 있는 kt 무선 기지국 정문이 나온다.

 

 

 병꽃나무

 

 

 오도산에서 뒤돌아본 임도

 

 

 기지국 정문 좌측옆으로 두무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문안으로 들어가 바람을 피해서 아침을 때우고 출발

 

 

 

 

 

 오도산에서 가파를 내리막을 내려오면 만나는 두산지음재...

 

 

 

 

 두무산 능선을 올라서서 만나는 이정표~ 정상쪽으로 진행...반대로 진행할때 헷갈릴수 있는곳이다

 

 

 

 

 신선 통시(화장실)~ 뒤쪽이 가조면 쪽이다..

 

 

 

두무산 정상~ 정상에 올라서기 10m전에 좌측으로 소나무가 한그루 있고 표지기가 달려있다..정상에서 돌아내려가서

그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정상에서 비계산쪽으로 바라보면 두무산 아래 골프장이 보이고 88고속도로가 지나는

합천터널위  산제현이 보인다

 

 

 

 

 

 

 

 

 

 

 

 

 

 두무산 사면을 치고 내려오면 너덜지대를 지나고  얼마후  골프장 건물을 만나고  골프장 시멘트길을 따라내려가도 되고

옆으로 등로를 따라가도 된다.  골프장 도로를 따라가면 조금후 산길로 올라서야한다..

소나무 뒤로 비계산이 보인다.

 

 

 

합천과 거창을 이어주는 합천터널위의 산제현(치) ~ 여기서 점심을 먹고 휴식후 도로건너 철망 끝나는 부분으로

비계산 오르는 길이 열려있다

 

 

 

 

 

 비계산 오르는길에 돌아본 오도산...바람이 불면 골짜기마다  송화가루가 안개일듯 부였게 일어난다.

 

 

 골프장 뒤로 두무산 ,가운데 잘록한곳이 두산 지음재.  오른쪽이 오도산이다

 

 

 

 

 

 

 

 

 비계산 정상~ 정상석이 두곳이다.. 두 봉우리중 처음 봉우리는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석이고

아래사진의 다음봉우리에 있는 거창정상석.

 

 비계산 정상에서 북으로 바라본 죽전저수지 뒤로  남산 제일봉. 멀리 뒤로 가야산

 

 

 비계산 지나 보이는 1094봉 뒤로 우두산이 보인다

 

 

 

 

 

 

 

 

 

 뒤돌아본 비계산 정상

 

 

 마장재를 가는중에 바라본 별유산(우두산)과 가운데 의상봉

 

 

 

 

 

 

 

 

 

 

 별유산 암릉도 너무 좋다...사진은 많이 찍었으나 다 올리지 못해 아쉽다

 

 

 

 

 멀리 가야산이 보이고  가운데 뾰족한 산이 남산제일봉이다...우측으로 매화산이다

 

 

 

 

 이정표가 대신하고 있는 별유산 정상... 여기서부터 출금지역이다

 

 

 멀리 가야산쪽으로  진행해야할 능선이 보이고

 

 

 

 

 작은 가야산~  가야산을 축소시켜놓은듯한산이라해서 부른다고~~~이곳의 암릉도 너무 멋지다

 

 

 

 큰재 갈림길~ 우측은 식기재,단지봉으로해서 매화산으로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큰재와 마령으로 가는길이다

좌측길로 진행

 

 

 

 큰재 입간판..갈림길을 만나면 좌측길로 약간 내려서면 만나는 성황재(큰재)안내판..

갈림길에서 입간판으로 내려서지말고 아래사진 무덤쪽으로 직진해야한다

 

 큰재 갈림길에서 좌측길이 뚜렷하나 버리고 직진으로 바로 보이는 무덤뒤 소나무에 빨간 페인트를 확인하고

그곳으로 진행하면 된다. 지금부터 표지기를 잘 따라야 한다..여러 갈림길이 나오는데 능선을 고집하며

시그널을 잘 따라가면 지형도상의 1007m봉의 마령을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 임도를 만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북면백학동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가야면 초막동으로 이어지는 임도..장구재이다

백학동쪽으로 50m정도 내려가면 식수(수도)가 있다고 한다

 

 

 

 고불암 내려가는 샛길.

임도서 한시간 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고불암이 보인다..

장자동 고개 못미쳐 고불암으로 내려가는 샛길로 내려가  절 앞 공터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식수 보충하고

대충 좀 씻고 있으니 야간이라 위험하다며 스님이 산행을 말린다. 감사하다며  인사드리고 다시 산으로 올라와 진행

 

 

 

 

 장자동 고개  ~ 여기서 고불암을 내려가도 되는데 이 고개 만나기전 샛길로 내려갔었다..

 

 

 

 

 장자동 고개지나 50여분후 만나는 헬기장의 한켠에 있는 남산 정상석...이곳이 깃대봉인 것인지 헷갈린다.

 

 

 

 

 

 

 

 

 두리봉~ 우측은 가야산으로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분계령이 나오고 수도산방향이다..

달을 휘영청 밝으나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춥다...간단히 주먹밥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진행한다..

 

 

 분계령 금줄

분계령 금줄

이제부터 잡목과의  싸움이다..야간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데 연신 나뭇가지가 찔러댄다.

잠도 오고 힘도 빠지고 진행이 영 더디다..

 

 

 목통령

 

 

 좌일곡령 정상~  야간이라 전망도 없지만  바위를 겨우겨우 타고 올라 정상에서 한번 둘러보고 진행.

수도재지나서 쏟아지는 잠에 못이겨  바위아래 구석에서 추위를 피해 한삼십분 정도 눈을 붙이나  추위에

잘수가 없다..여분의 긴팔 상의와 바람막이를 껴입어도 걷지 않고는 추워서 힘든다..

 

 

 

 수도재~ 우측으로 1분거리 내려가면 식수가 있다는데  확인을 하지못함

 

 

 편안한 길을 따라 단지봉에 이르고 다시 수도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단지봉지나 금방 만나는 헬기장

 

 

 

 

 

 

 

 수도산 오름길에 일출을 맞이하고~~~~

 

 

 

 

 수도산  동봉

 

 

 동쪽으로  가야산이 멀어지고  가운데 좌일곡령  우측이 단지봉이다.

 

 

 

 

 동봉에서 바라본  수도산 정상

 

 

 

 

 

 

 

 

 

 

수도산을 지나서  바라본 양각산~ 두봉우리가 소의뿔을 닮았다고 해서 양각산이라한다고.

양각산을 가기전 시코봉(1237m)에서 수도지맥은 우두령으로 향하고  양각산으로향하는 양각지맥을

타야한다.

 

 

 남쪽으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우측능선을 따라가다  멀리 보해산과 금귀봉이 보이고 가운데 멀리

낮은 뾰족한 봉우리가 박유산이다.

 

 

 

 

 

 

 양각산 서봉

 

 

 양각산 서봉에서 내려서면서 만나는 물고기 바위라는데...보기에는 물고기 한마리 밥상위에 올려놓은것 같은데

사진으로보니 영 아닌것 같고~~

 

 

 

 

 

 흰대미산에서 남으로 바라본 가야할 능선..우측멀리 보해산과 금귀봉이 보이고.좌측멀리는 어제 출발한 숙성산과

미녀봉과 오도산이 조망된다.  능선을 바라보면 편안한 길일것 같으나 제법 오르내림이 심하고 길은 편한길이나

잡목이 많이 걸리적 거리는 길이다.

백석산 정상에서 삼각점을 지나  좌측으로 급내리막길을 한 20분 내려서면  아래사진의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내림길은 산수마을 가는길이고 직진한다.

 

 무덤이 나오고

 

 

 위의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바로 만나는 갈림길 지나  5분여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진행해야한다

사진의 표지기 화살표 방향으로 좌측갈림길로 따라가야함

 

 

 잠시후 만나는 임도를 건너 진행

 

 임도를 지나 오르막을 한참오르면 만나는 722m봉의산불감시 초소.

조망도 좋고 시원한 바람에 땀좀 식히고 회남령을 향해 간다

 소나무 꽃가루에 온전신이 뒤범벅이다...

 

 회남령~거창 가북면과 주상면을 연결하는 고개

묻어둔 식수와 코펠버너를 찾아 라면에 햇반으로 늦은 아침을 때우고 출발

 

 

 

 

 길건너 표지기 따라 오름

 

 회남령에서 보해산 가는 구간은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곳인지 군데군데 이런 주의판이 붙어있다..

 

 

 

 

 

 보해산 정상직전 너럭바위

 

 

 

 보해산 정상은 정상석도 없이 이정표에 붙여놓았으나 보해산은 이번구간의 제일 좋은 조망터인것 같다..지나온 산줄기를

다 훓어볼수 있고 암릉도 너무 좋다..위험한 구간도 많으나 재미가 쏠쏠하다..마지막 밧줄구간을 내려서면서

보해산 구간이 끝나고 금귀봉 갈림길로 올라서는 절개지를 만난다

 

 

 

 

 

 

 보해산835m봉 뒤 좌측으로 절개지가 보이고 뒤로 금귀봉이다

금귀봉 오르기전 666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오늘 가야할 날머리가 보인다..가운데 박유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끝나는 부분이 날머리다.

지척에 두고서 얼마나 고생을 해야하는지 아직은 알길이 없고 그냥 보해산의 멋진 암릉과 풍광만을 즐길뿐

 

 

 

 

 금귀봉 오르기전 안부사거리의 절개지

여기를 올라서서 666봉부터 고행의 시작이다..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작부터 길도 제대로 없고 지능선이 수없이 갈라

지는데 표지기도 제대로 없어 구분을 할수없다..산행기를 설명을 읽어도 모르겠고 가지고온 개념도도 여기부터는

제대로 표시가 되있지 않아 무작정 나침반만보면서 이능선 저능선을 몇개헤집고 다니면서 겨우 마루금을 찾아 진행한다.

 

 

 

 몇번 알바후에 만나는 임도

임도 지나서는 더 어렵다..길도 제대로 없고 겨우겨우 중간중간 붙어있는 표기기를 찾아 헤메며 진행한다.

 

 

 

 

 뒤돌아본 보해산

 

 

 삼각점도 지나고~

 

 

 

 

 

 자연 성벽같은   마루금을 따라~~~

 

 

 이런 흰 말뚝도  돌아가고

 

 

 금귀봉을 돌아보면서~~

 

 

 겨우 다다른 살피재이다, 능선따라오다 살피재를 만나나 너무 급경사라 좌측으로 돌아내려

살피재 도로따라 우측으로 한 300m정도 내려오니 휘어지는 부분에 아래 고속도로로 내려서는 표지기가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리며  미숫가루로 허기를 면하고 다시 고행길을 위하여 고속도로를 넘는다.

 

 살피재 88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넘어서서 무단 횡단

도로건너 나무에 표지기가 보인다. 여기서도 길은 없다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을 만나면 희미한 길이 있다.

산행기 설명대로 능선을 좀 따르다  아래사진의 방공호를 만나면 방공호가 이어지는대로 따라 내려간다..

수로같은 방공호가 끝나는 부분에서 약간 우측으로 찾아내려가라는데  어찌 가다보니 마루금이 아니고

좌측 능선을 가고있는것이다... 다시 돌아올라 몇번을 헤메고서야 겨우 마루금을 따라 오른다..

간벌목이 온 산을 가로막고 있어 진행이 너무 어렵다...

 

 사면을 치고 올라가서 만나는 희미한 등로

 

 

 소나무가 덮힌 참호지나

 

 

 

 방공호를 만나면 아래쪽으로 수로를 따라 내려간다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아래로 내려가면서 마우금을 찾아야한다

 

 

 방공호 바로 옆의 삼각점

 

 

 겨우 마루금을 찾아 593m봉을 오르는 중에 만나는 페인트 표시가 있는 소나무

 

 

 올려다 보이는 593봉

 

 

 593봉의 소나무

어렵게 찾아 올라선 이 봉우리부터는 다시 제대로 길이 이어지는것 같다..

조망도 좋고  해가 뉘였 넘어가려는 중이다.

여기서 보기엔 해가 떨어지기 전에 하산할것 같으나 호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난이 아니게 길다.

 

 

 

 북으로 금귀봉과 보해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593봉에서 내려와 만나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박유산

 

 

 묘지가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해야된다

 

 

 

 

 가조벌판너머 비계산 전경

 

 박유산 정상~ 수도 가야환종주의 마지막 산

 

 

 

 

 좌측 뒤로 보해산과 멀리 수도산 과 단지봉이 보인다...

 

 

 

 동으로 두무산과 오도산이 펼쳐지고 ~~~~

 

 

 숙성산

 

 

 호두산을 향해가는 마지막 능선 뒤로 숙성산이 보인다

 

 

 박유산 내려서서 만나는 통분재.

 

 

 뒤 돌아보니 박유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숙성산위로는  보름달이 떠오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호두산

여기서 내려와 안부에서 우측으로 따라 내려가야하는데 밤이라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한참을 내려가니 길이 없어진다..

다시 돌아올라오기도 뭐해서 옆으로 능선을 넘어 넘어 가려니 간벌목들에 막혀 다시 고생을 죽도록하고서야

겨우 길을 찾아 날머리로 내려온다..

 

 

 

 

 능선 따라 내려오다  출발전에 올라가본 무덤을 돌아 내려오면 들머리 표지기가 있다.

 

 

 

임도따라 내려오면 지산교가 나오고 바로옆의 성주이씨묘소가는 임도길 방향표시 비석이다...

 

드디어 산행 종료. 너무 힘들다.

보해산 지나서 부터 박유산까지 길찾기가 너무 어려워 고생을 많이 했다.

중간에 포기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헤메고 헤멘결과 그래도 무사히 완주를 했나보다.

다시는 이런산행을 하지않으리라 헛맹세를 몇번이나 했으도 산행이 끝나고나니

마냥 뿌듯한 기분을 어쩌랴!   밤길을 걸어 학산마을로 올라가는길이 왜그리먼지~~

마을회관앞에 수돗가에서 대충씻고 옷갈아 입고  차에서 한숨자고 오려는데

말똥말똥 잠이 오질 않는다.

인근에 온천이 있으나 시간이 늦어 목욕도 할수 없고 해서 그냥  부산으로 출발한다.

영산휴게소에서 우동으로 허기를 면하고 몇시간 잠을자고  새벽에야 부산에 도착한다.

이원호님의 자세한 산행기와 여러 선답자님들의 산행기와 표지기덕에 무사히

완주함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