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백두대간 홀로비박종주

백두대간 2차 산행(주촌리~육십령)

무경@ 2012. 3. 12. 10:48

백두대간 2차 산행

 

산행일: 2012년 3월9일~11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남원시 운봉읍 주촌리~수정봉~여원재~고남산~사치재 ~복성이재 

        ~봉화산~광대치~중재~백운산~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육십령

산행거리: 약 60KM

 

첫째날(9일):부산 사상터미널에서 함양행버스출발(07시00)~함양터미널서 인월행버스

                  인월서 운봉행 시내버스~택시로 주촌리 노치마을도착,산행시작(10시50분)

                 주촌리~수정봉~여원재~고남산~매요리~사치재(88고속도로지리산 휴게소)

                 ~새맥이재~시리봉~복성이재(22시50분)도착후   1박

               산행거리:약29km (12시간)

둘째날(10일):복성이재출발(08시00)~매봉~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중고개재

                ~백운산  ~선바위재~영취산~덕운봉~민령(21시30분) 도착후 1박

               산행거리:약 27km  (13시간30분)

세째날(11일): 민령출발(08시10분)~깃대봉~육십령도착(09시40분) 산행종료

                산행거리:약 5km(1시간30분)

              육십령에서 바로 부산으로 가는 버스(10시30분)를 만나 진주거쳐 부산 도착

 

대간 2차 산행을 나선다.

지난번엔 지리산 구간을 통과했기에 봄철산방기간통제와 상관없는 육십령까지의 구간을

진행하기로 하고 시간이 되면 덕유산구간을 밤에 통과해 보려했으나 통제기간이라 

눈에 쌓여 길이 없다는 말에 육십령에서 산행을 마쳤다.

산행 첫날은 나즈막한 산들이라 수월하게 지났지만 이튿날 봉화산부터는 응달에는

얼어붙어 미끄럽고 양지쪽은 녹아내려 질퍽거리는 진흙구간이었고  백운산오름길부터는

완전한 겨울 눈산행이었다...

이번 산행구간은 대피소도 없고 민박이 있으나  될수있는대로 비박을 하기로 했기에

침낭과 타프를 가지고 가서 비박을 했다.. 이틀치 식량에 침낭 ,타프를 보태니 배낭무개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래도 진행 속도가 좀 느려진다. 그래도 산에서 비박하는 즐거움을

또한번 느끼는 산행이었나 보다.

 

산행구간 시간은 사진참조

주촌리~여원재

 

 

여원재~복성이재

 

 

복성이재~ 영취산

 

 

영취산~육십령

 

          산행 첫째날

           주촌리 노치(가재)마을 회관옆으로 산행시작

 

 

         마을 중간에 있는 노치샘...식수 보충

 

 

           수정봉 오름길의  고인돌과 같은 바위

 

 

           산행 첫봉우리 수정봉

 

 

              입망치  이정표

         

            산행 중에 이런 간판이 몇개 보인다.....대간길 가까운 마을에는 민박집이  있어 이렇게 

       등산로에다   간판을 세워놓고 안내를 한다...

 

 

         바위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수정봉

 

 

 

          위의 간판의 민박집이 대간길 바로 옆이다...

 

 

 

         

                   여원재~여원제는  함양에서 인월거쳐 남원으로 넘어가는 국도이다

            바로옆에 마을이 있다.

 

 

 

 

          여원재 지나서 가야할 고남산이 바라보인다~~

 

 

 

           고남산 정상오르는 암릉구간의 계단

 

 

 

         고남산 정상의 산불 감시초소와 감시탑

 

 

          고남산 정상.     오늘 처음 만난 사람. 산불 감시원 아저씨께 한컷 부탁

            정상석은 정상 조금아래 넓은 공터에 세워져 있다..

 

 

           고남산 정상 아래에 있는 KT기지국

 

 

 

 

 

      유치재 지나 만나는 매요리 내려 서는길 . 좌측으로 시멘트길따라 조금내려가면  매요리이다.

      동네 한복판길을 따라 내려가다 회관지나고 좌측으로  매요휴게소쪽으로 좌측길로 따라간다.

 

 

 

          매요 휴게실~ 이곳에서 일찍 저녁을 먹고 진행하려 했으나 할머니가 어디가고 없어 그냥 출발한다.

      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88고속도로가 지나는 사치재~ 도로 건너서 우측으로 약10여분 걸어가면 지리산 휴게소가

      나온다. 대간타는 사람들이 자주 쉬어가는 곳이다..휴게소 정자에서 비박도 하고 식두도

      보충하고 매점에서 물건도 구입하고 등등 요긴한 곳이다...

 

          고속도로 밑으로난 굴다리로 통과

 

 

          배낭은 숨겨두고 지리산 휴게소에 와서 화장실에서 좀 씻고 식당에서 육개장으로 저녁을 때우고

      식수 채워 다시 사치재로 와서 출발한다.  복성이재에서 비박하기로 하고

 

 

 

          아막산성~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영토분쟁으로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백제에서는 아막성으로

        신라에서는 모산성으로 불려적던 곳이다.

 

 

 

 

 

 

 

          복성이재 도착.~ 길가에 비박 장소가 있어 타프를 치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 가다 계곡수를

       받아 올라와서 늦은 시각에 라면과 햇반을 안주삼아 쇠주 한병 마시고 취침.

 

         산행 둘째날

         새벽 추위에 잠은 일찍깼으나 날이 밝아서야 물떠와서 아침해먹고 씻고 정리하니

     여덟시가 넘어서야 출발이다..

 

 

 

 

      복성이재는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을 이어주는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복성이제에서 올라서면 바로 만나는 봉화산 매봉이다...봉화산은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다..

      매봉주위로 철쭉군락이 형성돼 있어  봄이되면 장관이 펼쳐칠 광경이 눈에 선하다.

 

 

 

 

         철쭉군락 너머로 멀리 보이는 봉화산 정상

 

 

 

      뒤돌아본 매봉과 철쭉 능선

 

 

 

       봉화산 정상부

 

 

 

 

 

          중재로 이어지는 능선

 

 

 

 

 

 

 

 

 

 

 

 

 

 

 

         중재(중치)~여기서 점심을 해먹기로 하고 우측으로 한참을 내려가 계곡에서 겨우겨우

      물통을 채워 올라와서 식사를 한다. 이래저래 한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출발을 한다. 밤이 늦어서라도 육십령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다.

 

 

 

 

 

 

 

          까마득한 백운산이다...중재에서 500m 넘게 한번에 쳐 올라야 한다.

 

 

 

          이제부터 등로에 쌓인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있다.

 

 

 

 

 

 

 

           백운산 정상

 

 

 

 

 

 

          동쪽으로 보이는 괘관산

 

 

          북으로 영취산~  덕운봉~깃대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높은산이라  아직도 상고대가 얼어붙어 있다

 

 

 

 

 

 

 

 

 

 

 

          영취산 가기전 헬기장

 

 

 

         영취산 직전의 선바위고개   ~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도로가 지나는

         무령고개가 있다...

 

 

 

 

          영취산~ 금남 ,호남정맥의 출발점이다, 영취산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무령고개를 지나

      장안산으로 해서 금남,호남정맥이 이어진다.

 

 

 

 

 

         이제 날은 완전히 어두워지고   지친몸에 등산로는 눈밭에다 얼음밭이라 진행이 어렵다.

      육십령은 어렵고 가봐야 매점도 문 닫았을터이라  민령에서 비박하기로 하고

      혹시나 계곡에 식수가 없을까 걱정하면서 조심조심 진행한다.

 

 

         지루한 산죽길도 지나고

 

 

 

       북바위~~~~~

 

 

 

      밤 9시 반에 민령에 도착한다.  우측 계곡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니 물소리가 들린다.

    수량은 적으나 맑은물에 맛이 좋다.  올라오는길이 가파르다..내려가는게 10분이면

올라오는것은 20분도 더 걸린다. 날씨가 추워 올라오니 벌써 물병의 물이 얼고 있다. 

 

 

타프를 치고 침낭을 깔고 저녁을 해먹는다.  맨날 라면에 햇반이지만 추운날씨에는

쇠주 안주겸 딱 안성 맞춤이다.

 

 

 

 

 

산행 셋째날

밤새 바람이 불고 눈이 날리고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물은 다 얼어붙고  겨우겨우 누룽지로 아침을 때우고 짐을 챙겨 깃대봉을 향한다.

이런날씨에 육십령에서 더 진행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에 육십령에서

산행을 접기로 마음먹고 느긋하게 깃대봉을 오른다.

 

 

깃대봉 능선

 

 

깃대봉 정상~ 깃대가 3개 있어 깃대봉이라 불리는데 엣 자료에 구시봉이라 하여 정상석은

구시봉으로 되어있다.

 

 

 

 

 

 

깃대봉에서 북으로 바라본 할미봉과 남덕유산. 좌측이 서봉 ,우측이 남덕유산

 

 

 

 

 

 

 

 

 

깃대봉 샘터

 

 

장수쪽 육십령 휴게소

 

 

 

         육십령 휴게소~ 여기가 오래된 대간꾼들의 진정한 휴식처이다

 

 

함양쪽 육십령 표지석~ 맞은편의  예부터 대간길의 쉼터가 되어주는 육십령 휴게소 매점에서

찌짐에 막걸리 한통 마시고 산행을 접는다. 휴게소 할머니께 물어보니 요즘 통제기간에

아무도 남덕유쪽으로 등산객이 가지 않는다면서  아직 눈때문에 길이 없을거라고 한다..

욕심에는 할미봉 ,서봉,지나 남덕유산에 해거름에 도착하여  ..날 어두워지면

삿갓재 대피소 통과 하려 했으나 날씨도 너무 심하고 안전을 위해 다음을 기약하며

10시반에 부산으로 가는 직행이 있어 바로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오후2시가 넘어 선다.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