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낙동정맥 홀로비박종주

낙동정맥4차 지경고개~영축산~가지산~고헌산~땅고개

무경@ 2009. 8. 5. 17:19

낙동정맥 4차 산행

산행일시:2009년 8월1일 12시~ 2일 18시

산행자   :홀로

산행거리: 약55km

산행코스:지경고개~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능동산

              ~석남터널위~가지산~쌀바위~능동산~운문령~와항마을

              ~외항재~고헌산~소호령~백운산~소호고개~청우농산

              ~메아리농장~ok 그린목장~단석산~땅고개

교통편    지경고개: 부산에서 지하철명륜동앞에서 12번 언양행버스이용

             땅고개  :땅고개휴게소에서 경주시내버스 350,352번 타고

                          경주시외터미널 하차후 부산행 버스이용

 

한가한 토요일 느즈막히 짐챙겨 통도사 인근에 주차하고  산행들머리인

현대오일 뱅크 주유소 옆길로 들어서 산행 시작이다..

일요일까지 이틀간의 산행을 하기로 하고 일단은  자주다닌 산길이라 눈에

선하기도 하고 해서 무박으로 가는데까지 가보리라 작정하고 출발한다.

 

 산행지도 참고하세요.

지경고개~배내고개

 

배내고개~외항재

 

 

가지산~소호고개

 

소호고개~땅고개

 

▽산행들머리 지경고개인근 현대오일뱅크옆 시멘트길...진부령황태 입간판확인

 

좀 진행하면 진부령황태구이식당이 나오고 이어 아스팔트2차선이 나온다.

 

 

▽아스팔트 조금진행하면 좌측으로  비포장 농로가 나온다.ok목장 식당 좌측으로 진입

  산행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다.

 

 

▽밭 가운데 농로를 지나다 우측의 페가를 지나며 바라본 영축산..

 

 

▽싱싱한 고추밭도 지나고

 

 

▽통도 환타지아를 좌측으로 바라보며 진행...길이 이러저리 갈라져있어 애매하나

 영축산을 바라보며 마루금을 따라가면  된다.

 

 

 

▽영축산 산행지도 입간판이 나오고 산길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철조망이 쳐져 있는 삼남목장 입구가 나오고 들어서서 좌측으로 진행.

 

 

▽숲속을 진행하다 확트인곳으로 나오면 우측으로 골프장을끼고 영축산을 바라보며 진행

 

 

▽지내마을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부터 취서산장까지 급한 오르막에 갈지자로 난 임도를

몇번이고 가로질러 힘겹게 오른다...

 

 

▽영축산 정상아래 취서산장

 

 

샘터

 

 

▽취서산장에서 조금오르다 만나는 웅장한 암릉  영축산 독수리 바위 사면이다.

 

 

 

 

비비추꽃이 한창이다....

 

 

▽영축산을 지나 단조늪보호구역을 지나 신불산까지 억새평원의 여름억새가

한창 살을채우고 있다...안개속의 일렁이는 억새평원이 장관이다...

 

 

 

 

 

 

신불재 에서 한장

 

 

 

▽신불산 오르다 만난 j3 산꾼들...일전에 몇번 같이 산행한적이 있어 서로를

알아보고 그간 산행이야기를 나누며 캔맥주 한병 감사히 마시고 헤어진다.

낙동정맥 남진 중이라 한다.

 

 

 

 

신불산 정상부

 

 

 

 

▽자주꿩의 다리 인지, 참꿩의 다리인지  잘 모르겠다...지금이 꿩의다리꽃이 한창

필때이나 종류가 여럿이라 아직은 잘 구분이 안된다..공부를 해야할듯

 

 

간월재

 

 

간월산 정상부...정상석 바로 뒤로 내려서야지 아래 사진의 바위끝으로 내려서는

길은 간월 서릉으로 가는길이다.. 주의할 구간이다.

 

 

 

정상석 뒤로 표지기가 보인다. 저기로 진행해야한다..

 

 

이건 흰꿩의 다리꽃인지~~~~~~

 

 

배내봉 오르는 능선의 돌배나무 두그루....

 

 

 

 

▽배내봉에서 배내고개까지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다....

배내봉에서 직진하면 오두산으로 간다...이정표 잘 확인.

 

 

배내고개~ 석남사와 배내골을 넘나드는 고개 마루

간이식당에서 국수 한그릇과 막걸리 한사발로 저녁을 때우고

야간산행 모드로 전환해서  능동산으로 출발.

 

▽배내고개서 능동산 오르는 들머리, 주자장 맨끝 이정표를 보고 오른다.

 

 

▽능동산 헬기장 ~여기도 나무계단을 설치하려는지. 헬기장 가득 침목을

내려 놓았다...다시 안개에 잦아드는 야간산행길.

 

 

▽능동산 정상~천황산,재약산으로 가는 길목. 낙동정맥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으나

 오분거리의 능동산은 다녀오는것이 상례.

 

 

▽능동산에서 석남터널로 가는중의 명품소나무

 

 

석남터널위의 이정표

 

 

▽ 가지산 중봉에 올라서니 안개를 딛고 올라섰는지 발아래로는

안개가 융단처럼 깔렸는데 중봉위로는 보름다 차가는  달이 휘영청 밝다.

구름위에서 노니는듯한 선경이다. 이런광경 또한 야간산행의 백미가 아닐까?

 

 

쌀바위 위쪽 비박터에서 비박하는 산꾼들에게 밤술한잔 얻어마시고

가지산에서 아이둘이 실종되어 119대원들이 수색중이라며 혹시 만나면

신고해 주라며 걱정을 한다.

 

 

상운산 오르는 길.

여기 전망대앞에서 119대원 몇이서 여기저기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20여명이

각코스별로 나누어 수색중이라며. 나에게도 부탁을하며 안전산행하라는 충고도~~

다행이 실종된 아이들이 중학생과 초등6년 형제라니..별일없을듯..

운문령에 도착해  들으니 어디로 하산해서 찾았다는 소식에 안심'

 

 상운산정상에서 바라다본 달, 아직도 발아래 석남사와 언양 울산쪽은 안개에 쌓여

융단을 깔아놓은듯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운문령~ 언양에서 청도 운문사로 넘어가는 고개. 휴가철이라 그런지 차량들이

    많이 넘나든다, 간이식당앞 호스에서 식수 보충하고 미싯가루도 타 마시고

    머리도 감고  종일 찌든 땀을 훔쳐내고 나니 시원한게 살만하다.

 

운문령 지나다니며 자주 얘용하는 간이식당이건만 한밤이라 아쉽게도

그냥 지나쳐야 한다..국수한그릇 생각이 간절하다.

 

 

 

 

낙동정맥 갈림길~운문령에서 올라 만나는 삼거리, 좌측으로 가면 문복산,옹강산의

영남알프스 북쪽끝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낙동정맥길..외항재,고헌산으로 향한다.

 

 

 

갈림길에서 한참을 내리막을 내려오면 산길을 벗어나면서 만나는 일송수목원 입석

 

와항마을 내려가는중의 우성목장

 

 와항마을~ 언양에서 경주 산내면으로 넘어가는 한우식당들이 즐비한 동네..

아직 노래방에서는 노래소리가 들려오나...어디서 배를 채울곳은 없다.

낮에 통과를 한다면 따뜻한 한끼를 해결할수 있으련만. 고헌산 오름길이  벌써부터

겁도나고 새벽이라 잠도 쏟아진다. 꼭 무박이어야만 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날샐때까지

눈을 붙이고 가자하고 매점휴게소앞 나무데크에서 대충 우의를 뒤집어 쓰고 잠을청한다.

 

세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날이 밝아 있다.

여름밤이라도 산중이라 으스스한게 추위가 장난 아니다.

동네개들도 짖어대고 부리나케 짐을챙겨 마을 뒷산으로 오른다.

보통 아스팔트 도로따라 외항재로 바로 올라가나.낙동정맥길은 마을뒤로 난

산길따라 올랐다가 우측으로 꺽어 외항재로 내려와야 한다.

 

 

 

마을 뒷산을 오르며 돌아본 와항마을과 지나온 능선...안개속의 문복산 줄기다.

 

▽마을뒤719봉 갈림길~~ 누가 표지기 달린 나뭇가지를 모조리 꺾어 버려놓았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좌측은 719봉 정상방향,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외항재이다..석남사쪽에서 소호리로 넘어가는 도로이다,

고헌산을 이제 올라야 한다..한시간 넘게 오르막을 치고 올라야 한다.

새벽 이슬에 옷도 젖어가고 신발도 젖어간다...비닐로 등산화를 갈무리하고 올라간다.

 

▽동자꽃

 

유명한 고헌산 방화선 돌길이다... 고헌산에서 백운산까지 이놈의 돌길에 진저리가

난다...정상부엔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좀은 수월하다.

 

 

 

고헌산 서봉

 

 

 ▽고헌산 정상부~ 고헌산 정상은1033m로 되어있고 동봉은 1034m로 되어있다.

동봉이 좀더 높으나 가운데 있는 봉우리를 정상으로 삼은듯하다.

 

 

 

 

동봉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

 

 

▽고헌산을 내려가면서 돌길을 지나 멀리 가야할 백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금부터는  처음 가보는 산길이다...

 

 

소호령으로 내려오는 중간에 이 호스를 만나 중간에 뽑아내서 식수도 보충하고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한다...

요 아래 대성사인지 하는 가건물로 내려가는 호스이다.

 

 

차가 있는 저집이 대성사인거 같다.

 

 

▽소호령 에서 뒤돌아본 고헌산.

물통있는 곳에서 임도를 만나  우측임도 길로 따른다..좌측길은 소호리로 내려가는길.

임도를 한참따르다.시멘트길이 나오면 그대로 직진이다.

 

▽시멘트길을 따르다  바로보이는  마루금의 방화선을 따라 진행한다.

 

고헌산에서 백운산까지 4륜 산악오토바이가 다니는 길이라 엉망진창이다...

아래의 삼각점도 부서지고 있다...산길을 다니다 보면 삼각점이 자주 보이는데

야간이나 안개속에서는 방향을 잡는데 아주 유용하다...항상 글자가 새겨진 방향에서

보면 동서남북이 십자선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백운산.

 

백운산  좌측아래 소호리

 

 

 

 

백운산 정상지나 만나는 전망바위..안개만 아니면 조망이 좋을듯 한데 아쉽다.

 

 

 

▽미역줄 나무가 우거져 진행하기가 어렵다...지금부터는 사람이 자주다니지 않는

등산로인지 잡목과 풀들이 우거져 진행에 애로사항이 많다..

여름산행엔  이런것이 제일 문제다. 한창 자랄대로 자란 풀이며 가시덩쿨이며

거미줄또한 장난이 아니다. 모기떼와 날파리들도 달겨들고.. 정말 싫다.

 

 삼강봉이라 적힌 호미기맥 갈림길~좌측은 낙동정맥,우측은 호미기맥으로 가는길이다.

호미기맥은 치술령~토함산~함월산~조항산을 거쳐 한반도 동쪽끝인 호미곶에 이르는산줄기다.

 

 

 고래등바위로 불리는 바위.....

 

 

 

북으로 진행해야할 고만고만한 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산 이름도 없이 두리뭉실한 산들이다...

 

 

 

 

 

 

 

 

 소호고개~좌측길은 소호리 태종마을로 가는길이고 우측길은 내와리로 가는길..

여기서는 직진이다..출발할때는 내심 여기까지만 오려 했으나..시간도 일찍고

차편도 마땅치 않아  무리인것 같으나 땅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무엇을 재배하는지 온 산을 마루금따라 철조망이 쳐져있다..

 

산을 내려서니 넓은 개활지가 보이고 멋진 전원주택이 나온다.

 

청우농산 관광단지로 알고있는데...이곳은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설 자리인가보다.

아래 보이는 도로따라 끝까지 가면 맞은편 산 들머리가 나온다.

 

 전원주택단지 조성지 입구 안내판과 주변의 장승들

 

 

컨테이너 뒤로 산길로 접어들면된다.

 

 

 

산능선을 올라서면 갑자기 너른 초원지대가 나타난다...여기서 길주의해야한다. 억새밭

우측으로 붙어 내려가다 보면 임도가 나온다,메아리 농원이다.임도따라 계속 진행해야한다.

 

 

▽임도따라 내려오며 바라보는 메아리농원과 멀리 ok그린목장 방추형 교회건물이

보이고  뒤로 경주 단석산이 보인다..

 

 

메아리 농원 건물들이  관리를 하지 않는건지 페가 비슷하다. 건물 사이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뒤쪽 소나무사이로 표지기들이 달려있다..

 

 

 ▽뒤돌아본 메아리 농원

 

오케이목장 넘어가는 산 오름길 좌측에 있는 조각품 앞으로 길이 있으나 계속 직진.

 

정상부에있는 이동통신 중계탑

 

 

▽잠시후 넓은 목장 지대가 나타나고 멀리 그림같은 ok그린목장 방추형 교회건물이 보인다.

지금은 목장을 하지않고 무슨 수련원을 하고 있는데 목장지대 초원의 정경이 그림 같다.

한번쯤은 둘러볼만한 곳이다...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마루금을 구태여 따라갈 필요도 없겠다. 교회건물을 목표로 초원을 가로질러 가면된다.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 아래 쉼터가 있고 능선너머로 파란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교회건물 바로 옆에 이정표가 있다..우측으로 진행한다.

단석산 2.8km이다. 단석산은 낙동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산이다.

이제 산행 마지막 구간이다...

 

▽당고개(땅고개)갈림길~ 우측으로가면 단석산 정상.좌측은 당고개.

단석산은 낙동정맥길에서 벗어나 있으나 여기서 왕복40분 가량으로 다녀옴이

당연하리라.  고헌산 지나 제대로 산같은 산을 만난거 같다.

 

 정상석 뒤의 바위가 김유신 장군이 신검을  얻어 잘랐다는  단석이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경주시내가 보이고 경주 남산의 금오봉과 고위봉이 보인다..바위많은산.

그 뒤로 토함산이다.

 

▽가운데 뾰족한 산이 선도산이고 뒤로 경주시내,바로 산아래는 건천읍이다.

 

 

 남으로 바라보는 지나온 마루금들 , 멀리 안개속의 고헌산과 문복산이 웅장하게 보인다.

 

 

서쪽으로 앞에 보이는 산이 땅고개로 내려서는 662봉이다..은근히 마지막 진을 다빼먹는 산이다.

 

 

 

다시 당고개 갈림길에 내려서고  직진.

 

 드디어 오늘 산행 마무리하는 당고개에 도착한다.정식지명은 당고개이나 인근주민들은

땅고개라 한다고 한다. 아래의 땅고개휴게소에서 국수한그릇 시키고 수돗가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버스시간이 한 30분 간격으로 있으나 첫차는 놓쳐버리고 한시간을

기다려 경주가는 시내버스를 탄다.

 

 

그래도 와항마을에서 세시간 잠을 잔것이  30시간 정도의 산행을 별 무리없이

진행할수 있었던것 같다. 우거진 수풀에다, 거미줄에다, 날파리떼들과의  신경전에

여름산행의 진수를 맛보았던 산행이다.

350번 경주행 시내버스를 타고 건천을 거쳐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하차.

부산행 버스를 타니  통도사 ic에서 내려준다...깜깜한 고속도로변에 내려주니 방향을 모르겠다.

불빛따라 통도사 아래 신평을 찾아들어 주차시켜논 차를 타고 부산으로~~~

 

땅고개에서 경주터미널로 다니는 시내버스가 자주있다..

경주터미널은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 터미널이 바로 곁에 있다..

나는 모르고 버스에서 내린 바로앞의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니 고속도로변에

내려준것이다. 인근의 시외터미널을 이용하면 모든 경주외곽으로 나가는 버스와

전국으로가는 버스를 이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