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호남정맥 홀로비박종주

금남호남,호남정맥 비박종주 24일(5)

무경@ 2015. 9. 1. 12:37

호남정맥구간(5월8일~5월27일)

18일차:백남정재(2.5)북산(4.5)무등산장불재(2.5)안양산(1.2)둔병재(3.0)어림고개(1.5)

                                                                               오산(별산)(4.0)묘치고개(19.2km)

 (5월21일) 맑음     산행시간:약12시간

                           식수: 규봉암,장불재,안양산휴양림매점과수도,어림고개민가,묘치고개삼거리가든.

                           야영:묘치고개


무동리 야영후 할머니댁에서 배터리 찾아 백남정재로 올라선다.북산오름길은 경사가 심해 힘들지만 이후로는 평탄하고 좋은길에 여유로운 산행이다.신선대를 지나 정상은 군부대로인해 통제구역이라 오르지 못하고 

규봉암으로 사면으로 돌아간다.광석대를 뒤로 안고있는 규봉암도 볼만하고 장불재에서 입석대를 올라보니 

장관이다.서석대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다시 장불재로 내려와 안양산으로~ , 안양산 휴양림매점에서 가스와 간식조금사고 캔맥주에 점심을 먹고 출발. 오후산행은 고행의 연속이다.어림고개 오기전부터 묘치재까지 잡목과 가시 등등 .오산은 풍력발전단지 공사중이라 길도 찾기 어렵고 등산로도 다 파헤쳐저 어렵다.겨우 날이 어두워서야 묘치재에 도착하여 삼거리 가든은 장사를 마쳐 식사는 안되고  부탁하여 부탁하여 쌀과 소주를 사서 야영준비를 하고 가든앞 수도에서 식수를 구하나 밤이 늦어 더이상 들어오지못하게 하여 빨래와 사워는 하지못하고 떠온물로 수건에적셔 대충몸을 닦는다.



                    

대나무밭 무덤가 비박지.








무등산 전경






신선대


























규봉암과 뒤로 광석대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백마능선


입석대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장불재 전경








장불재 쉼터






장불재에서 바라본 좌측의 서석대와 우측의 입석대






가운데 규봉암이 있는 광석대와 우측의 지공너덜


광주 시가지






뒤돌아본 무등산.




























둔병재...휴양림에서 돌아올라오면 만나는 둔병재.

휴양림 정문에서 맞은편 계단으로 바로 올라도 여기서 올라가는길과 만난다.









어림마을



어림고개 버스정류장.





정류장옆에있는 저집에서 식수보충하여 오산으로 진행.


벌목지대....길이 제대로 없다.


풍력발전단지 공사장...공사현장직원들을 만나 다시 길을 확인한후 진행한다.

온산이 파헤쳐저 이정표도, 리본도 등산로도 아예없다.. 나침반으로 방향을 잘 확인하며 진행.




여기가 오산(별산)정상인듯하다.










묘치재 표지석



묘치재는 도로가 삼거리다..화순적벽가는길이 여기서 갈리고 바로옆으로 조금들어가서 삼거리 가든이 있다.

부탁해서 쌀과 소주를 사고 입구에 있는 수도에서 식수를 구해 텐트치고 하룻밤을 보낸다.

오면서 길가에 지천인 죽순을 두어개 캐와서 삶아놓으니 저녁반찬으로 술안주로 제대로다..




19일차:묘치고개(2.0)주라치(2.0)천왕산(2.0)구봉산(1.5)서밧재(4.0)천운산(2.0)돗재(13.5km)

          (5월22일,금요일)맑고 더움....산행시간:9시간

                                       식수:서밧재 문성석재.돗재 우측 한천자연휴양림.

                                       야영: 한천자연휴양림.


오늘은 산행거리를 짧게 잡은탓에 9시경에 출발한다.천왕산 오르내림은 잡목과 가시에 고생이나

서밧재 지나 천운산 구간은 학생수련원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한탓에 수월하게진행한다.

서밧재에서 좌측25분거리 사평으로 내려가서 농협에서 돈찾고,마트에서 장보고 식당에서

생고기비빔밥으로 점심든든히 먹고 김치까지 얻어 시내버스로 고개로 돌아오니 한시간 좀넘게

걸린다.내려갈때도 버스로 내려가면될듯 ,화순시내버스가 자주다닌다.돗재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조금내려오니 한천휴양림 상단의 물놀이장이 있어 들어가 보니 야영은 안된다며 아래쪽 휴양림으로

가보란다. 잠시내려가면 된다는데 걸어가니 25분정도 걸린다. 속은듯한 느낌이다.

휴양림도 야영장 개장을 하지않아 겨우부탁하여 한쪽 계곡가의 정자에서 하루밤을 보낸다.

계곡물에 알탕하고 철철넘치는 약수에 꿈같은 편한 야영을 한다...

내일은 또 비가 올듯한데~~살짝 걱정이다.


묘치재 야영지.


저길따라 조금들어가면 가든이 있다.







화순적벽이 여기서는 유명한 곳인가 보다..







이제 스틱촉이 두개다 부러져 뭉툭하다




서밧재..우측에 문성석재가 있고 식수를 구할수있다.

서밧재 좌측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다리를 지나 25분거리에 사평이 나오고 농협과 마트,식당들이있는

면소재지다. 걸어내려갔지만 고개에서 조금내려오면 버스정류소가 있고 화순읍에서 넘나드는 시내버스가

자주있어 버스타고 사평으로내려가는것이 좋다.올라올땐 버스로 고개바로 아래까지 왔다.



돈찾고 마트에서 부식과 간식사고 옆 식당에서 7천원하는 소고기생비빔밥으로 맛있게 점심을 해결.

다시금 느끼지만 음식이 푸짐하고 맛있고 싸다.

내려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원래는 계획에 없던것인에 마음이 내켜 내려온게 복이다.

 식당앞에서 버스타고 고개로 돌아와 아래사진 묘지에서 다시 짐을 꾸려 출발한다.


광주학생교육원이다. 정맥과 같이 따라가는 길이다.


등산로가 아주잘 정비되어있어 편한산행을 이어간다.





여기가 호남정맥 중간지점이라 이렇게 표시해 놓았다.선돌(입석)고개 오기전의 중간지점은

금호남과 호남정맥 전체의 중간지점인것 같고 여기가 호남정맥의 중간지점이다.


















돗재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바로 한천자연휴양림 상단 물썰매장이 나온다.주차장에서 야영해도될듯한데

안으로 들어가 물놀이장의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절대 여기서 야영을 못하게 한다.식수도 있고 참좋은데

아래쪽에 내려가면 야영장이 있다며 10분만 가면된다는데 걸어가니 25분정도 걸린다.

어짜피 내려온건 휴양림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아직야영장은 개장하지 않고 공사중이라 야영이 어렵다는데

사정을 얘기하니 잔디반 뒤쪽 계곡가에있는 정자에서 묵어가라고 한다..고맙다.

군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이며 위쪽 물놀이장은 임대해줘서 사설관리를 한다고 한다.


아래쪽 휴양림 입구.여기서 200m정도 걸어들어가면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잔디밭 끝에 화장실 지나 정자가 있다.


바로옆에 계곡수가 철철흘러내리고  화장실도 있고 약수가 나오는 수도도 있어 야영지로는

특급이다.알탕하고 빨래하고 스팸으로안주삼아 한잔아고 저녁을 맛있게 먹고 또 하룻밤을 보낸다.

내일도 비소식이 있는데~~



20일차:돗재(2.5)태악산(2.0)노인봉(0.7)성재봉(1.5)말머리재(3.0)촛대봉(2.0)두봉산(3.0)

                                                                  개기재-(2.5)-계당산-(6.0)-예재(24.2km)

     (5월23일)흐린후맑음,토,    산행시간:13시간

                                           식수:개기재계곡수와 우측마을,예재우측도로따라 한참내려가 계곡수.

                                           야영: 예재 공터


한천자연휴양림에서 일어나니 흐리고 비가한두방울 내린다. 만약을 대비하여 김장비닐에 짐을넣고

배낭을 꾸린다.돗재에 오르니 9시가 다됬다.물놀이장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산행시작하여 고만고만한

여러산들을 지나 개기재에 도착하니 오후5시정도라 원래는 여기서 야영하려 했으나 더 진행해서

예재까지 가보기로 한다.예재는 식수가 없다고 되있는데 무작정 가서 어떻게든 구하자 하고 진행

계당산 을 지나 야간산행으로 예재도착하니 밤열시가 다됬다.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따라 한참을

내려가보다 결국 식수구하지 못하고 다시돌아 올라오다  어디서 졸졸졸 계곡물소리가 들린다.

나뭇잎으로 겨우겨우 한참을 걸려 식수를 구하고 수건에 적셔 몸을 닦고 다시 고개로 올라선다.

저녁을 해먹고나니 새벽한시가 넘는다.




하룻밤을 잘 지낸 휴양림 정자


이번산행에 내내 도움을 주는 슬리퍼, 가볍고 부피가 적어 참 편리하다.산행마치고 등산화를 벗고 신고

하기가 참 귀찮았는데 슬리퍼로 비박지에서 편하게 들락날락할수있어서 좋았다.



돗재바로옆에 있는 물썰매장과 관리동 건물



돗재 도로건너 가파르게 오르며 산행출발한다.


오늘 첫 봉우리 태악산이다.





노인봉


성제봉


등산로도 제대로 없는 말머리재













개기재. 화순군 이양면과복내면을 잇는 도로가 지난다.우측으로 마을이 있고 길건너 우측 전봇대있는곳이

진행방향 들머리이다.


여기서 야영할까 했으나 시간이 일러 예재까지 진행하려고 전봇대 맞은편에 계곡가 있어

식수를 채우고 진행한다.




계당산 정상오름길주변은 철쭉군락지이다. 여기도 산행오는 사람들이 많은지 등산로가 잘 되어있다.











계당산 정상







예재에 도착하니 밤열시가 다됬다. 식수구하러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 겨우 쫄쫄흐르는 계곡수를

받아 올라와 저녁을 해먹으니 새벽한시가 넘는다.




21일차:예재(1.5)봉화산(2.5)가위재(1.0)고비산(3.0)큰덕골재(2.0)군치산(0.5)뗏재(2.0)

                                                                    숫개봉(2.5)봉미산(1.0)곰치(웅치)(16km)

  (5월24일,일요일) 맑음      산행시간:약10시간

                                        식수:곰치휴게소.

                                        야영: 곰치휴게소 옆공터.


산행21째다.이제 힘이든건지도 모르고 그냥 하루 하루를 보내고있는 날들이다.

걷고 밥먹고 또 걷고 텐트치고 씻고먹고자고~~~

예재에서 늦게 일어나 정리하고 있으니 반대로 산행을 하는 산객이 택시를 내린다.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곰치에 휴게소가 있어 식사도하고 보급도 할수있다고 한다.다시한번 확인하니

한결 편하다. 9시경 출발,  오늘도 역시 잡목이 가로막고 딸기나무가시가 성가시게한다.

어제 늦게산행한 탓인지 영 상태가 좋지않다.그래도 산행중에 만난 사람들이 좋다.

서울서 생활하다 고향에 귀향해서 노후를 보낸다며 전지가위로 등산로의 잡목을 제거해가며

산행하는사람.고맙다.   숫개봉 전부터 만나 함깨산행한 J3클럽에 소속돼 있다는 감악산님부부또한

힘겨운 산행에 위로받을수 있는 고마운 사람들이다.곰치(웅치)에 내려서니 우측으로 휴게소가 있다.

모텔건물도 있으나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안는듯도 하고....휴게소에 들어서니 노부부가 장사를 하고있다

식사는 라면밖에 안된다고 하더니 꼬라지가 불쌍한지 된장을끓여 밥을 내어주신다.부탁하여 쌀,김치,깻잎

을 얻고 매점에서 막걸리와간식,가스를 샀다.쇠주한병에 맛있는 저녁을 먹고 두분은 휴게소 문을닫고

나는 휴게소옆 잔디밭에 자리를 편다. 허락을 얻어 편히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휴게소 바깥에 있는

전기코드에 배터리도 충전을 하니 내세상이다.



예재고개 비박터










가위재








인근에 사는 1대간 9정맥을 마무리한 산꾼이신 분이 이렇게 가시나무를 정리해가며 산행을 하신다.

고마운 분이다..한참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숫개봉 오름길에서 만난 감악산님 부부

웅치까지 몇번이나 다시만나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항상 두분이서 산행을 다니신다는데

보기가 참 좋다.




봉미산




곰치(웅치) 우측으로 조금내려가면 휴게소가 나온다. 매점겸 간단한 식사를 할수있다.

모텔과 주유소는 영업을 하지 않는것 같다.

노부부가 장사를 하고 있는데 식사는 라면밖에 안된다더니 먹던 된장찌게에 밥을 내어주셔서

쇠주한병에 잘 먹었다. 막걸리와 라면 부식을 사고 쌀도사고 김치도 얻고 며칠간의 준비를 잘 했다.








저녁먹고나니 가게문을 닫고 모텔있는쪽으로 가는데 거기서 생활하는 모양이다.

미리 양해를 구해 화장실도 사용하고 옆공터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하루를 잘 보낸다.

자판기옆에 콘센트가 있어 배터리 충전도 밤새 시켰다.

마지막으로 막걸리 한통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