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호남정맥 홀로비박종주

금남호남,호남정맥 비박종주24일(4)

무경@ 2015. 7. 22. 19:18

호남정맥구간(5월8일~5월27일)

14일차:강천산(왕자봉)(4.5)산성산(2.5)광덕산(5.5)방축재(3.5)88고속(1.5)봉황산(1)일목고개(18.5km)

(5월17일)맑음    산행시간:12시간.

                        식수:방축재 가게.일목고개좌측일목마을샘터.

                         야영:일목고개.


강천산정상아래 안부 비박새벽, 일요일이라 호남정맥팀들이 날이새기도 전에 지나가면서

잠을꺠운다. 아침챙겨먹고 일찌감치 여섯시좀넘어 출발한다.

강천산 정상 왕자봉은 정맥에서 잠시 벗어나있어 들렀다 다시돌아나온다. 형제봉갈림길 어디쯤에서

길을잘못들어 강천제2호수로 내려와 버린다..알바~~ 다시돌아가기 싫어 강천제 호수를 지나

북문으로 치고올라 산성산으로 오른다.광덕산을 거쳐 방축제 마을 가게에서 목을축이고 막걸리한통사서

88고속도로를 왔다갔다 겨우겨우 정맥길을 이어간다. 일목고개에서 야영하기로 하고 고개지나

무덤이 있고 밭들이있는 잔디밭에다 텐트를 치고 바로옆 마을에서 샘터를 확인하고 버스정류장이 있어

물어니 순창나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단다. 내일 비소식이 있어 어찌될지 모르겠다.







강천산정상 왕자봉





강천제2호수








알바로 길을 잘못들어 호수로 내려왔다.돌아가기싫어 호수제방을 지나 북문으로 오른다.







구장군폭포가 저아래로 보인다.

















금성산성










금성산성 동문




시루봉






시루봉 정상









광덕산 오르는 사거리...의자가 있고 계단으로 오르면 광덕산이다.
















방축마을 가운데로 정맥이 이어지고



정류소 가게에서 라면과 부식,막걸리를 사고 쉬었다 출발
















88고속도로옆을따라 겨우 정맥을 이어간다..길을잘못들어 헤메기도 하고~~











이제 남쪽지방이라고 그런지 딸기가 지천이다..


봉황산을 지나 만나는 일목고개. 좌측으로 바로 마을이 있다.



고개지나 잠시 농로가 있고 옆에 무덤들이 있고 평평한 잔디밭이 있어 여기서 오늘밤을 묵어가기로 한다.

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동네에 샘터가 있다고 한다.

텐트를 치고 내려가서 확인. 등산의자가 삐거덕거리더니 기어리 부서져 버렸다..그동안 고생참 많이 했는데..아쉽다.


마을 버스 승강장과 아래사진의 샘터.




어두워지길 기다려 샘터에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산행중에 건진 죽순과두릅.머위를 삶아 막걸리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또 재운다.


15일차:일목고개에서 우천으로 하루휴식(버스타고 순창읍에나가 보급품조달)

 (5월18일) 새벽부터비...오후늦게 갬.


새벽부터 기어이 비가내린다.일기예보로 예상을 했지만 아무래도 산행은 어려울것 같다.

등산로가 제대로 있으면 비맞으며 산행을 해도 되지만 가시넝쿨과 잡목으로 진행이 어렵다.

마침 동네에서 순창읍나가는 버스고 있고 해서 하루쉬면서 읍내에 나가 의자도 사고 쌀,부식,반찬도

사야기에...9시20분경 버스타고 순창으로 나가서 보조배터리 충전도 하고 점심으로 짬뽕도 먹고

읍내를 뒤져 다이소에서 등산의자도 샀다..재일 중요한 물건이다. 반찬가게서 멸치조림을 사고

하나로마트에서 쌀과 찬거리와 김치등  많이도 샀다.

장보고 통닭도 한마리사들고 비박지로 돌아온다..사온통닭으로 오후내내 한잔하면서 쉬면서

못다한 전화도 실컷하고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다.







읍내로 나가는 버스에 많이들 타신다...하는이야기를 들어보니 시골에선 비오는날이 병원가는날이라며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희희낙낙들이시다.






순창버스정류장


조오기 매표소 아가씨에게 배터리 충전 부탁하고  장보러 출동.

점심먹고 장보고 여유롭게 읍내를 돌아다니다.일목마을돌아가는 버스를 탄다.


일목마을 정류소에 내려주고 다시돌아나가는 버스.


















장을 많이도 봤네요..의자,양말,통비닐,휴지,두부,깻잎통조림,김치,어묵,멸치볶음,쌀,가스,쇠주,콜라,

그리고 별로 맛은없지만 양이 엄청많은 통닭튀김까지~~


산행중 쉴때나,점심먹을때,,저녁에 야영할때 꼭필요한 의자다...없으면 불편하기가 말할수 없다.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그친다...여유롭게 술한잔하면서 휴식하는 하루를 만끽한다.





16일차:일목고개(1.5)서암산(1.0)서흥고개(3.0)괘일산(1.8)무이산(2.2)과치재(2.0)연산(1.0)

                                                                   방아재(1.7)  만덕산(4.0)입석리고개(18.2km)

(5월19일)안개후맑음,   산행시간:약11시간

                                 식수:과치재신촌주유소,입석마을.

                                 야영:입석(선돌)고개 공터 나무아래.

                                                    

하루를 푹쉬고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물기젖은 텐트를 말아넣고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나뭇가지에 눈이찔려 하루종일 편치가 않다.다행이 눈동자에는 이상이 없는듯하다.

이틀동안 바라보던 서암산을 겨우넘고  괘일산 가는중에 설산쪽으로 빠져 고생좀하고 괘일산을

오른다. 오랫만에 암봉다운 산을 만나 전망도 좋고 산세도 제법 볼만하다. 무이산을 지나고

과치재 신촌주유소에서 식수보충하고 호남고속도로를 건너는데 우측지하통로로건너 다시 고개

쪽으로돌아와 계단을 오르는데 길이 제대로 없다.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서 지하통로를 건너면

등산로가 이어지는듯하다.연산,만덕산을 지나 입석고개 오기전 수양산못미쳐 호남정맥중간지점이라

푯말이 있다 벌써 반절이나 왔나싶어 대견하다.금남호남과호남정맥 전체의 중간지점인듯한데~~

입석(선돌)고개에 다다르니 밤중이다.고개마루가 동네이다 보니 고개입간판뒤의 느티나무아래

자리를 잡고 동네에 식수구하러내려가니 개들이 짖어대고 마실가는 세분할머니에게 식수부탁하니

길가의 전원주택입구에 수도가 있다며 주인이 없으니 사용하라고 한다.

식수를 채워 야영지에 돌아와  텐트를 치고 다시내려가 샤워하고 빨래하고올라와

늦은 저녁이다.


자리를 정리하고 출발.





송지농원...외딴농원 집앞을 돌아 서암산을 오른다


서암산 정상직전의 산불감시초소




발아래 자욱한 안개바다가 펼쳐져 장관이다.





서흥고개 내려서기전에 좌측의 외딴집




서흥고개








설산과 괘일산 갈림길 아래에 있는 금샘, 동굴안으로 들어가니 산 정상부인데도 바위속이라 그런지

맑은 샘물이 떨어져 내린다. 이곳에서 잘 진행해 내려가다...잘못생각에 다시돌아올라 설산쪽으로

헤메다 엉뚱한 길로 내려가 임도만나 다시 올라오는 생고생을 하고서야 괘일산에 오른다.


괘일산 전경


길없는 이런 가시덤불을 한참 헤치고 서야 다시 정맥길로 올라선다.
















과치재 내려서는길의 좌측으로 사료가 잔뜩쌓여있는 축사와 과치재 도로와 뒤로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면 연산으로 올라선다.




과치재도로건너 좌측에 있는 신촌주유소,  화장실 세면대에서 식수를 채우고 머리한번 감고 출발



고속도로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다 나오는 지하통로를 지나고 농원입구에서 다시 좌측으로 고속도로를

따라올라가다보면 아래사진의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니 길이 제대로 없다.

주유소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내려가다 지하통로만나 오르는것이 정상적인 길인것을 뒤늦게 알았다.





연산오르는 무덤가에 왠 반사경이 두개씩이나 설치되있다..산돼지 못오게하는 용도인지 색다른광경이다

거울보며 꼬라지 한번보고 셀카.




아침에 나뭇가지에 찔린 눈이 부어있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시원찮구만.




여기가 연산지나 만덕산오르는 방아재이다.





























입석고개에 도착하니 밤여덟시가 됬다.

고개라야 그냥 평지같은 동네가운데 지나가는 도로다.

아래 입석리 간판뒤의 나무아래 공터에 자리잡고 식수구하고 씻고 대충저녁먹고

피곤한 몸을 뉘인다.. 동내개들이 아우성이다. 어딜가나 밤에는 동네다니기가 어렵다.

저놈의 개들이 짖어대니 괜히 죄지은 기분이 들어 주눅이 든다.





17일차:입석리고개(1.2)국수봉(4.0)노가리재(5.0)새목이재(2.7)유둔재(2.5)백남정재(15.4km)

         5월20일 맑음...산행시간:약10시간

                               식수: 유둔재좌측 자창마을, 백남정재 좌측15분거리 계곡수와 마을.

                               야영: 백남정재 좌측 무동리 수구촌마을뒤쪽 대밭.


날씨가 좋다.국수봉 오름길이 잡목과 넘어진 나무들때문에 진행이 어렵다. 국수봉이후로는 무난하고

편한길이다. 등산로를 정비한곳도 많다.유둔재부터는 무등산 국립공원이다. 유둔재에서 야영하려

했으나 시간이 일러 더진행하다..백남정재에서 좌측으로 한참내려오니 무등리 마을이 나온다.

마을 정자에서 자려했으나 동네분들이 마땅찮아 해서 동네뒤편 대나무밭사이에 있는 무덤가에

자리를 잡고 동네할머니댁에 보조배터리 충전을 부탁하고 마을샘터에서 식수와 빨래하고 샤워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입석리고개 야영터.



여기가 입석리 마을이고 고개마루이다..그냥 평지다~~산행시작.





국수봉 오름길이 이렇게 나무가 넘어져 있는데가 많아 힘들다. 배낭이 크고 무거워 지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노가리재 동물이동통로


















유둔재. 좌측으로 조금내려가면 자창마을이있고 식수를  구할수있다.

여기부터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접어드나보다.








유둔재 지나 오름길에 딸기가 지천이다..

딸기가 있고부터는 진행에 지장을 많이 준다..그냥 지나치기에는 입이 허락하질 않는다.

실컷따먹고 그릇에다 가득 채우고야 다시 진행.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 아래사진의 자창마을이 보인다.


등산로만 나있는 백남정재, 더 진행하면 식수구할대가 없어 좌측으로 내려가서 무등리 마을로 들어선다.



무동리 수구촌마을에 내려오니 도로가 지나고 마을 정자가 있어 하룻밤 묵으려니 동네 분들말씀이

관리하는분의 허락을 맡아야된다며 말하길 꺼린다.바람도 많이 불고해서 그냥 동네뒤편 대나무밭사이의

무덤가에 자리를 잡는다.바로 동네곁이라 할머니댁에 내일 아침에 찾아간다며보조배터리 충전을 부탁하고

마을가운데에 있는 샘터에서 날이어두워지고 빨래하고 목욕하고 식수구해 저녁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