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호남정맥 연속종주 24일.
산행일시:2015년5월4일~5월27일(우천으로 2일휴식)
산행코스:금남호남정맥구간:백두대간 영취산(전북장수군)~주화산(조약봉),도상거리 67.3km
호남정맥 구간 :주화산(전북진안,완주군)~오도재(전남보성) , 도상거리319.4km
산행거리: 도상거리 386.7km
해마다 봄날의 장거리산행을 해온지라 올해도 금호남정맥과 호남정맥 일시종주를 목표로
5월4일 출발하여 전북 장수군 장계 무령고개에서 영취산을 올라 정상석에 막걸리한잔 올리고
산신께 종주신고를 하고 출발하여 4일간 산행으로 금남호남정맥을 종주하고 이어진
호남정맥을 종주하여 20여일간 오도재까지 산행하였다. 끝까지 일시종주를 목표로 하였으나.
집안의 급한 상황으로 110여km남기고 하산하여 아쉽기는 하나 또 다음기회에 마져 마무리
하기로 하였다.
비가 많이온 이틀은 산행을 못하고 휴식하였고 전체적으로 날씨가 좋아 큰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일찍찾아온 무더위와 앞을 가로막는 잡목과 가시넝쿨이 애를 먹이고 .날파리,거미줄
또한 날마다 겪는 골치거리들이다...
날씨가 더운지라 식수또한 하루에 2~4L정도 준비해야하고 비박에 필요한 용품들 덕분에
배낭 무게가 15~20kg을 왔다갔다 하기에 좀 버겁기도 하였다.하루에 20km 진행이 힘들다.
휴대폰은 배터리를 아끼려 완전히 꺼놓고 필요할때만 켜서 사용하고 보조배터리를 가져가
중간중간 디카와 같이 충전해가며 사용한다.
천리에 가까운 거리를 24일동안 걸으며 지나온 명산들과 전북,전남의 인심과 음식들을
맛보고 느끼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비박의 가난한 생활들이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는
또 한번 기억에 새기는 산행이었다~~
금남호남구간
1일차:영취산(0.3)무령공재(2.7)장안산(3.8)948m(4.8)밀목치 (11.6km)
2일차:밀목치(2.5)사두봉(4.9)수분재(2.5)신무산(1.5)차고개(2.5)팔공산(5.5)오계재 (19.4km)
3일차:오계재(2.7)홍두깨재(2.8)신광재(2)성수산(4.3)옥산동고개(2.7)30번국도(1.8)마이산 (16.3km)
4일차:마이산(3.5)강정골재(4)부귀산(5)가정고개(1.5)오룡동고개(5)조약봉(주화산)(1)모래재(20km)
호남정맥구간
5일차:주화산(6.0)곰재(1.2)오두재(1.3)만덕산(1.8)마재(5.5)슬치(6.0)박이뫼산(0.5)슬치(23.3km)
6일차:슬치(4.5)장재(1.5)갈미봉(2.0)쑥재(1.5)옥녀봉(3.5)경각산(1.8)불재(6.0)작은불재(20.8km)
7일차:작은불재(3.0)오봉산(4.0)운암삼거리(초당골)-(2.3)-묵방산-(2.0)-가는정이(11.3km)
8일차: 우천관계로 하루피신(전주,부산)
9일차:가는정이-(3.0)-성옥산-(3.5)-왕자산-(5.0)-구절재(11.5km)
10일차:구절재(9.0)굴재(1.2)고당산(1.5)개운치(2.0)두들재(2.0)여시목(2.5)복용재(2.0)추령(20.2km)
11일차:추령(2.0)장군봉(1.2)연자봉(0.5)내장산(신선봉)(0.6)까치봉(1.5)소죽엄재(1.0)순창새재(2.0)
백암산(상왕봉)(0.5)도집봉(2.5)곡두재(2.5)감상굴재 (14.3km)
12일차:감상굴재(1.0)대각산(3.5)도장봉(0.5)분덕재(4.5)밀재(2.3)추월산(7.0)천치재(18.8km)
13일차:천치재(1.6)532봉(3.4)용추봉(4.5)오정자재(4.0)강천산정상아래안부(13.5km)
14일차:강천산(왕자봉)(4.5)산성산(2.5)광덕산(5.5)방축재(3.5)88고속(1.5)봉황산(1)일목고개(18.5km)
15일차:일목고개에서 우천으로 하루휴식(버스타고 순창읍에나가 보급품조달)
16일차:일목고개(1.5)서암산(1.0)서흥고개(3.0)괘일산(1.8)무이산(2.2)과치재(2.0)연산(1.0)
방아재(1.7) 만덕산(4.0)입석리고개(18.2km)
17일차:입석리고개(1.2)국수봉(4.0)노가리재(5.0)새목이재(2.7)유둔재(2.5)백남정재(15.4km)
18일차:백남정재(2.5)북산(4.5)무등산장불재(2.5)안양산(1.2)둔병재(3.0)어림고개(1.5)
오산(별산)(4.0)묘치고개(19.2km)
19일차:묘치고개(2.0)주라치(2.0)천왕산(2.0)구봉산(1.5)서밧재(4.0)천운산(2.0)돗재(13.5km)
20일차:돗재(2.5)태악산(2.0)노인봉(0.7)성재봉(1.5)말머리재(3.0)촛대봉(2.0)두봉산(3.0)
개기재-(2.5)-계당산-(6.0)-예재(24.2km)
21일차:예재(1.5)봉화산(2.5)가위재(1.0)고비산(3.0)큰덕골재(2.0)군치산(0.5)뗏재(2.0)
숫개봉(2.5)봉미산(1.0)곰치(웅치)(16km)
22일차:곰치(3.0)백토재(0.5)국사봉(1.0)깃대봉(0.8)노적봉(1.2)삼계봉(1.0)장고목재(1.7)
가지산(3.7피재(5.0)금장재(0.6)용두산(6.5)시목치(갑낭재) (24.5km)
23일차:시목치(4.5)제암산(3.3)사자산(3.0)골치(3.0)일림산(3.5)삼수마을(2.5)활성산(1.5)봇재(21.3k)
24일차:봇재(5.2)봉화산(2.2)416.8(2.0)그럭재(0.8)314.6봉(2.2)346봉(3.0)오도재(15.4km)
금남호남정맥구간
1일차:영취산(0.3)무령공재(2.7)장안산(3.8)948m(4.8)밀목치 (11.6km)
산행시간 :6시간
식수:장안산 오름길의 약수터, 밀목재 수몰민 마을입구.
야영: 밀목재 지나 20분거리의 논개 활공장.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07시 함양행 버스로 함양도착. 10시10분 전북장수 장계행버스로
장계도착해서 점심먹고 택시(2만원)로 무령공재에 도착한다.
무령재의 벽계쉼터. 우측아래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영취산에 올라 다시 이곳을 지나야 한다.
질척이는 오르막 을 30분 가량올라 영취산 정상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잔올려 산신께 절하고
호남정맥 산행을 신고하고 무사종주를 기원한다.
경남 함양군과 전북장수군을 나누고 있는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이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출발점이다.
멀리 장안산이 보인다. 이번산행의 최고봉이자 처음만날 산이다.
봄이 한창 무르익었건만 이곳은 아직 겨울의 기운이 그대로 인듯 ~~
이제 싹을 돋아내는 나무들이 을씨년 스럽다.
무령재로 다시 내려와 동물이동통로를 지난다..아래도로와 벽계쉼터를 바라보며~~
무령재 지나 장안산 오름길 30분경에 만나는 약수터, 아래 이정표 좌측 바로아래에 있다.
전망대 데크에서 바라본 장안산.
장안산 정상 .금남호남,호남정맥구간의 첫 산이자 최고봉이다. 1237m
밀목재 내려서기전 오미자 재배단지
밀목재~ 장수읍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지나고 좌측으로 좀 내려가면 수몰민 이주마을이 있다
식수를 보충하고 마을중앙길을 따라 오르면 논개활공장으로 오른다.
동네초입의 이곳에서 주인에게 부탁하고 세수하고 저녁에 먹을 식수 보충한다.
마을이 이주하여 새집에다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온동네가 꽃동산 같은 멋진 동네다.
활공장 오르는 도로따라 오르다 여기서 산길로 접어든다.
논개활공장. 잔디밭이 넓고 조망이 아주 좋다.
금호남,호남정맥 첫날 비박을 이곳에서~~
기나긴 여정의 첫날밤.막연한 두려움도 있지만 아직은 의기 충만한 기분으로 막걸리 한잔에
맛있는 저녁으로 만찬을 즐기고 시원한 밤바람소리를 자장가 삼아 첫비박을 한다.
새벽에는 바람이 몹시 불고 추위에제법 떨었다.
2일차:밀목치(2.5)사두봉(4.9)수분재(2.5)신무산(1.5)차고개(2.5)팔공산(5.5)오계재 (19.4km)
산행시간:약10시간
식수:수분재휴게소,뜬봉샘, 오계재우측아래 계곡수.
야영: 오계재 공터.
둘째날 ...침낭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맞이한 일출. 산 정상에서 비박을 하니 바람도 불고
몹시춥다..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24주년 결혼기념일이다. 마음속으로 미안함이 밀려온다.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챙겨주지못하고 이렇게 산속에서 문자로만 마음을 전하고 만다.
아침해먹고 07시30분경 출발
논개활공장에서 북으로 바라뵈는 장수읍 시가지, 이틀째 산행시작
수분재~ 도로옆 아래사진의 휴게소에서 음료수와 간식 막걸리를 사서 뜬봉샘으로 향한다.
정맥길을 잠시 벗어나 금강발원지 뜬봉샘을 거쳐 마루금으로 올라설 요량으로 뜬봉샘 생태공원으로
들어선다.
생태공원을 지나 계단으로 한참올라 임도를 지나 또 한참을 올라야 발원지가 나온다.
금강발원지 뜬봉샘이다.돌무더기로 가려진 속에 샘이 있다..시원하고 맑은 샘물을 실컷들이키고
세수도 좀하고 그늘에서 막걸리에 점심을 먹는다.
겨우 마루금을 찾아올라 신무산에 올라선다.
신무산에서 철조망을 끼고 내려선다..멀리 팔공산이 조망된다.
날씨가 너무덥다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갑자기 감기기운이 돌면서 콧물이 주체를 못하게 흐른다.
자고개
합미성 후백제때 쌓은 둘레 약 300m되는 산성이다.
팔공산은 정상에 통신시설물이 있는 폐건물 벽에 정상석을 대신한 페인트칠로 정상을 알린다.
서구이재로 진행하면 조금지나 아래의 헬기장이 나온다.
장수읍을 두고 반바퀴를 돌아온거 같다.
섬진강발원지 데미샘 갈림길이다.다녀오려니 시간이 제법걸릴것 같아 그냥 지나친다.
철늦은 얼레지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오계재~~우측으로 와룡자연휴양림이 있다. 우측으로 계곡따라100여m 내려가서 식수를 구하고
빨래하고 목욕하고 다시올라와 비박준비를 한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비박지가 너무좋다.
둥굴레 새싹을 넣고 된장국을끓여 저녁을 먹는다.
3일차:오계재(2.7)홍두깨재(2.8)신광재(2)성수산(4.3)옥산동고개(2.7)30번국도(1.8)마이산 (16.3km)
산행시간 :12시간
식수:옥산동고개 좌측 계곡수.마이산 은수사,탑사,
야영:마이산 청소년야영장, (요금 14000원)
탑사아래 탑영제 인근 식당과 수퍼 있음,
삿갓봉전망대 오르는 계단..
삿갓봉 전망대~~멀리 지리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좌측부터 천왕봉이 보이고 우측의 반야봉까지 조망된다.
삿갓봉 오름길이 1키로밖에되지않지만 가파른길이라 힘들게 올라선다.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저 있고 중간쯤이 신광재이다.
신광재에서 성수산 오름길에 땅두릅밭이 있다.
지금은 수확철이 끝나고 늦게올라오는 새순들이 있어 저녁찬거리로 한웅큼 캐서 챙긴다.
성수산에서 내려서니 저멀리 기다리던 마이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여기 옥산동 고개임도 좌측의 계곡에서 겨우 식수를 구해 한낮의 목마름을 달랜다.
30번 국도를 지나면 마이산으로 들어선다.
숫마이봉
숫마이이봉을 좌측으로 등산로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은수사뒤편의 마이산신제단.
숫마이봉을 등지고 있는 은수사.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로 아래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암마이봉 정상오를수 있다.
암마이봉 오름길에 바라본 숫마이봉.
은수사를 내려와 탑사로 가는길목에는 이렇게 매표소가 있고 요금을 받는다.
은수사 비구니스님은 탑사만 입장료를 징수하는것에 대해 좀 못마땅한 눈치다.
스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샘터에서 식수도 채우고~~~
마이산의 진경 탑사~~
탑사 입구쪽 공작새가 때마침 깃털을 활짝펴 나를 반기는듯 하다.
탑사입구를 지나면 봉두봉으로 오르는 정맥길이 이어진다. 오늘은 여기에서 야영하기로 하고
탑영제 호수쪽으로 내려간다. 아래사진의 탑영제 유원지 뒤편 정자에서 야영하려 했으나
바로곁에 야영장이 있어 짐내려놓고 아래쪽 상가에 가서 저녁을 먹고 올라와 세번째 밤을 맞는다.
평일 저녁이라 손님도 없고 혼자서 등갈비에 쇠주한잔에 저녁을 먹고
야영장에 올라와 텐트치고 샤워장에서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빨래하고나니
날아갈듯하다...남겨온 갈비와 두릅을 삶아 한잔더 하고 고단한 하루를 뉘인다.
야영장요금 14000원.
4일차:마이산(3.5)강정골재(4)부귀산(5)가정고개(1.5)오룡동고개(5)조약봉(주화산)(1)모래재(20km)
산행시간:약10시간
식수:식수구할곳이 없었는데 오후에 알바로 대곡쪽 계곡으로내려가 보충.모래재 휴게소앞 약수터.
야영 :모래재 휴게소옆 공터.
마이산 야영장입구
남부주차장으로 내려가는중간에 있는 탑영제 호수
봉두봉에서 내려다본 탑영제 호수.. 호수 왼편에 야영장이 있다
고금당 전망대
강정골재 생태터널...옆길로 잘못내려와 다시 터널위로 올라가 철조망을 넘어서 지나간다.
부귀산으로 진행
오룡동고개~~ 부귀산에서 점심을 먹고 한시간가량 진행하다 어찌된 영문인지 길을 잘못들어
대곡쪽으로 하산하는 길에 들어 대형알바를 한다.. 마을에 내려가서 택시불러 오룡동고개로 와서
다시 마루금에 들어선다.
나무에 기생하는 고사리~~ 처음본것이라 신기해서 한컷.
여기가 세봉임도인것 같은데 ~~
금남호남정맥 종점이자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조약봉)
금남정맥은 다음으로 미루고 호남정맥으로 들어선다.
주화산(조약봉)에서 곰재로 가는중간의 모래재터널이 지나는 곳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서 모래재휴게소에서 부식 조달하고 휴게소옆에서 야영한다.
모래재휴게소 맞은편의 모래재 전주공원묘지.
휴게소 앞 수도꼭지에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가 넘치고 뒤쪽개울에도 물이흘러 샤워하고
빨래하기엔 참좋다..휴게소 주인도 편히 사용하라고 한다.
휴게소에서 사온 꽁치통조림 찌개와 머위잎 데쳐 쌈으로 저녁을 먹는다.
나흘동안의 산행으로 금남호남정맥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호남정맥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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