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백패킹(2019)

울릉도 백패킹 1

무경@ 2019. 7. 16. 14:40

울릉도 백패킹 4박5일(2019년 7월 2일~6일)


첫날(7월2일)

울릉도 여행을 나선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5월달에 개통됬다고 하여 일주도로를 걸어서 돌고 독도에도 가보고 성인봉정상으로

나리분지도 가고 구석구석 다 돌아볼 생각이다..늘하던대로 야영을 기본으로 하고 아침,저녁은 해먹고

점심은 사먹기로 하고 ~~~~

설레이는 마음으로 박배낭에 짐을 챙겨 새벽에 집을 나서서 부산서 두시간정도 걸려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다. 며칠을 있을지는 정하지 않고 가는지라 주차비라도 아끼려 인근 크루즈정박지옆에다 차를대고

09시50분발 울릉도행 선플라워호 승선권을 사고 인근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평일이라 예매하지 않아도

표는 많이 있는거 같다. 혹시 멀미할까 싶어 멀미약까지 먹고 출발, 다행히 날씨가 좋아 편안하게

1시30분경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첫날밤은 내수전몽돌해수욕장에서 자려고 했던지라 행남해안산책로를 돌아 저동항으로 해서 내수전까지

가려했으나 해안산책로공사로 출입을 못하게 막아놓았다.

도동항에서 도동시가지를 지나 저동넘어가는 고개길 도로따라 저동항으로 촛대바위,저동쪽에서는

행남해안산책로를 갈수있어 구경하고  내수전으로 넘어와 몽돌해수욕장 데크에 텐트치고 첫날밤을

보낸다...이곳이 4박5일간의 내 야영지가 되버린것을,,, 무거운 박배낭을 메고 울릉도 일주를 하기에는

더운날씨에 무리라서 계획을 바꿔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 텐트를 계속 쳐두고 시내버스로 이동하며

다니기로 했다..일주도로 개통후 모든곳을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고 있어 이동함에 불편함이

별로 없다.


포항여객선 터미널.  대저해운 선플라워호가 9시50분 출발, 일반석 64500원,3시간10분소요, 



포항여객터미널주차장요금, 1일 주차가 5천원이라 싸기는 한데  일주일정도를 있을 예정이라서

인근 영일만 해상크루즈항옆에 주차선이 있고 요금을 받지않는곳이라 차를대고 한10분정도 걸어

터미널에 도착.




선플라워호 승선  ,정원이900명정도 되는 울릉도행 배들중에 가장 크다고 한다.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  ,도동항이다.

터미널 옥상으로 해서 행남해안산책로가 이어진다.


도동항 전경



여객터미널 옥상 전망대


행남해안산책로~~ 출입이 통제되어 가보지 못하고 다시 돌아나와 도동에서 일주도로 종주시작.


터미널에서 배낭매고 도동시가지를 지나 저동고개넘어 저동항과 촛대바위 행남해안산책로 저동쪽을

둘러보고 다시 저동항으로 나와 내수전고개를 올라 내수전 몽동해수욕장으로 ~~하루일과 끝

도동항 입구 관광안내소에서 울릉도 관광지도를 구해서 출발,,,울릉도 관광에는 필수로 지참할것.


도동시가지 오르막을 따라 올라 울릉군청을 지나고




울릉초등학교를 지나 우측으로 올라가면 일주도로와 만난다.


저동고개 넘어서면 내리막길에 만나는 한마음회관




저동항 못미쳐 울릉고등학교


저동항 어시장. 이곳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 따라가면 저동방파제와 촛대바위.그리고 저동쪽

행남해안산책로입구가 있다.좌측도로는 일주도로 ,내수전으로 넘어가는 도로이다.

저동항은 어선들이 들어오는 어항이다. 독도가는 여객선 터미널도 있다.


요즘 오징어가 제법 잡히는지 군데군데 오징어 말리는 작업장이다..아직은 씨알이 작으나 깨끗한

울릉도오징어가 맛있게 마르고 있다.


저동항에서 바라본 촛대바위...방파제와 붙어있다.



저동방파제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저동해안산책로 입구가 있고 들어서면 산책로가 나온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울릉도 해안절벽과 아름다운해변이 이어진다.여기도 저기 끝부분에서

통제되어 있다.좌측끝이 행남등대, 통제만되지 않았으면 도동항에서 행남등대를 거쳐 해안산책로로

오려했으나 이정도 구경으로 만족해야지~~



방파제에서 본 저동항 전경,


촛대바위,,,뒤로 북저바위,그뒤로 죽도가 보인다..





방파제에서 돌아나와 저동항 어시장과 부둣가를 따라 걸어간다..


어시장을 지나 부둣가를 조금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저동항 여객선터미널


여객선터미널지나  일주도로 따라 고개를 오르면 만나는 내수전 마을 표지석.


표지석을 지나 만나는 삼거리...가운데 터널이 이번에 새로개통한 일주도로의 내수전터널입구이다.

좌측으로 오르는길은 내수전을거쳐 내수전 전망대에 이르는 도로이고 우측으로 내리막길은

내수전몽돌해수욕장으로 가는길이다...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해수욕장이다.

오늘의 야영지이다..


내수전몽돌해수욕장. 들어오는입구에 간이식당이 있고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다.

보이는 바위섬은 북저바위라고 한다.


내수전이라는 지명의유래~~ 울릉도 개척당시 김내수란 사람이 화전을 일구고 살았다고해서

내수전이라고 한다. 올라가면 내수전 약수터가 있고 산꼭대기에 내수전 전망대가 있고

내수전~석포로 이어지는 옛길이 있다.


해수욕장 들어오는 입구의 간이식당. 아직은 해수욕하기 이른철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 썰렁하다

매점은 없고 주인아주머니께 부탁해 쇠주2병을 사온다..막걸리는 없다고 한다.


해수욕장 화장실겸 샤워장.  물이 별로 좋지않고 샤워장 물이 너무 약해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없어 편하게 사용하였다.


몽돌밭에 데크가  2개가 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전망도 좋고 조용하고 가히 환상적이 야영지라고

생각한다.한여름 해수욕철만 아니면  멋진 자리다. 비가와도 보이는 도로아래의 공간이 있어

저곳에 텐트를 옮기면 비를 피할수가 있겠다.


해수욕장끝부분 바위해안.. 여기서 길은 끝이 나고 해수풀장이 있고 주차장이 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울릉도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없고 몽돌해수욕장이고  어린이들이 들어가기엔

위험해서인지 해수풀장이 전부 설치되어 있다..


텐트를 치고 바닷가에서 고동을 줍고 미역을 따서 삶고 데쳐 울릉도 첫날밤을 위해 한잔,,,,,,


저놈의 고양이가 가지를 않고 먹을거 달라고 보채고 있다.. 마땅히 줄게 없어 과자를 주었더니

맛있게 먹고 간다...저녁에 돌아오면 항상 찾아와서 저러고 있다..친구아닌 친구가 되어버릴줄이야~~


울릉도 여행 첫날밤. 내수전몽돌해수욕장, 몽돌밭을 때리는 시원한 파도소리와 뒤로 가로등불빛이

그래도 외롭지 않게 만드는 아름다운 곳....너무 조용하고 사람이 없어 그렇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더욱 좋은 이밤이다.. 혼자만의 만찬을 즐기고 첫날밤을 보낸다.. 내일은 독도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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