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백패킹(2019)

울릉도 백패킹 4

무경@ 2019. 7. 16. 17:27


울릉도 백패킹 4박5일(2019년7월2일~6일)

넷째날(7월5일)

오늘은 성인봉 산행이다.  옆텐트 오늘 포항으로 나간다며 인사를 하고 ,

버스를 타고 저동으로 나가 도동에서 봉래폭포를 왕복하는 버스로 봉래폭포에 올랐다가  성인봉으로~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내려와 점심후 버스로 천부로 가서 환승해서 관음도 하차.

관음도 구경후 저동으로 와서 먹거리를 사서 내수전몽돌밭으로 돌아온다 , 오늘은 일찍 마치고 온지라

해수욕에, 스노클링장비로 바다속도 구경하며 물속에서 실컷 혼자 놀고있다..

마지막 울릉도의 밤을 혼자 흥에겨워 흐느적인다..

원래는 날짜를 정하지 않고 구석구석 구경다 하려 했었는데 월요일부터 비소식이 있어 그전에

돌아가야 할것 같은데 일요일은 배표구하기가 어려울까 싶고 해서 내일 토요일 오후배로  나가기로

결정했다.


매일 아침 같은장소에서 바라보는 일출.  독도근해에서 오징어를 잡아 들어오는 어선들도 꼭 이시간에

이 앞을 지나 저동항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아침해먹고 텐트를 홀로두고 버스정류장으로 올라간다.


저동항 어시장~~ 방금경매한 오징어들이 싱싱하다..바로 작업을 해서 말리는 모양이다.


저동약국앞정류소에서 봉래폭포행 버스를 타고 폭포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이 일러 입장료(2000원)도

내지않고 통과,

매표소 입구에서 풍혈, 사방댐, 산림욕장을 지나   봉래폭포를 만난다.







폭포올라가는길에 풍혈이 있다...너무시원하다.

에어컨바람나오듯이 바람이 나온다.



삼나무숲이 시원하다...삼림욕장도 지나고 ~~

봉래폭포~ 삼단으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울릉도 주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된다


폭포전망대


다시 봉래폭포 입구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계곡을 건너 성인봉 등산로를 들어선다.

폭포입구 주차장옆 계곡을 건너서 등산로 진입



많이 이용하지 않는 등산로인지  풀들이 많이자라 길이 훤하지는 않다.



왕호장근,,,,,처음보는 풀인데 다니면서 많이 보이길래 검색해보니 울릉도에만 자생한다고 한다..

여러해살이 풀.

울릉도 산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고비.


도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쉼터


성인봉 오름길은 생각보다 수월하다... 나리분지에서 오르면 계단이 많고 가파르다고 한다.


고비군락지



성인봉오름길에 있는 전망좋은 정자. 이곳에서도 야영을 많이 하는

모양인데 정자가 부서져 출입금지를 해놓았다.


산아래로 저동항이 내려다 보인다


울릉도 에만 자생한다는 섬말나리.  정상아래 넓은 군락지에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정상바로아래 갈림길 ...성인봉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도동이나 나리분지로 내려간다.


드디어 성인봉정상이다...

난생 처음 밟아보는 울릉도 성인봉 .감격이다.


성인봉에서 바라본 나리분지 서쪽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

미륵산,형제봉,깃대봉,송곳산,송곳봉까지~~~



나리분지로 하산~~ 계단이 한참 이어진다..올라올때는 힘들듯~




나리분지 가운데 솟은 알봉.~ 2차로 분출되어 형성된 작은 화산이다

알봉둘레길이 있어 돌아보면 좋다는데 돌아보지 못해 아쉽다.


나리분지원시림...천연기념물로 지정되있다.   숲이 시원하고 편한길에 참 좋다.



신령수 약수터




나리분지 투막집


투막집 내부모습


나리분지 버스정류소~ 여기서 버스를 타고 천부에 가서 환승하여 이동한다.

버스정류소 맞은편 늘푸른산장에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에 막걸리 한잔하고 출발





나리분지에서 버스로 천부 도착 ,환승하여 관음도 관광을 위해 석포가는 버스를 타고 선창선착장에 내려

관음도로 이동..

도동가는 버스를 타면 관음도 정류장에서 내리는데 시간이 맞질않아 석포 가는버스를 탓다.

여기서 10여분걸으면 관음도다....

여기서 관음도 까지의 길이 울릉도 관광에서 제일 멋진곳이라 생각된다.

그저께는 관음도쪽에서 이쪽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이쪽에서 걸으니 같은경치라도

달라 보이는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관음도와  관음도 현수교

여기 선창선착장에서 야영하면 지금보이는 현수교야경이 죽인다고 하는데......

다음에 울릉도에 오면 꼭 여기서 야영을 하리라 생각하며~



관음교 가는중 독립문바위 못미쳐 있는 선녀탕이다, 물색이 너무곱고 삼선암도 바위사이로 마주보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선녀탕 바위사이로 보이는 삼선암

독립문바위~자연스레 형성된 바위사이로 도로가 있고 차들이 지나다니고~~




독립문바위를 지나고 관음도버스정류장이 나오면 바로 이곳이 관음도 매표소이다. 성인4천원

바로옆 섬목터널이 새로뚫린 일주도로 터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현수교쪽으로 ~~~


관음도를 이어주는 현수교

죽도...


관광해설사분이 관음도에 관해 설명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감사~




관음도 다리건너 오르면서 보는 반대편 해안의 방사상 주상절리


관음도는 섬자체는 동백나무가 많이 있고 그냥 한바퀴 길따라 도는것외에엔

별 볼거리는 없고 주변 죽도나 삼선암,현수교등을 조망하는것이다. 

관음도에서 바라보는 삼선암


죽도~~죽도에는 더덕농사를 짓고 사는 한가족이 살고 있다고 한다..

도동항에서 죽도가는 관광유람선이 있다..승선권이 15000원.



관음도에서 내려다 보는 현수교와 주변 경관


관음도 구경을 마치고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터널을 지나 저동항에 가서 시장을 보고 다시 내수전 몽돌

해수욕장으로 돌아온다..

저동항,,,,,,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저동이다..날마다 한두번을 거치는 동네.


도착하니 시간이 일러 바닷물에 들어가 실컷 해수욕을 즐긴다.

가져간 싸구려 스노클링장비로 바닷속구경도 제대로 해본다..


스쿠버다이빙팀들이 와서 두어시간정도 훈련중이다..

해수욕을 마치고 들어오는 입구 다리아래에서 계곡물에 씻고 빨래하고

울릉도 마지막밤  만찬을 즐기고 하루를 마친다.




낮에 따끈따끈하게 데워진 몽돌이라 빨래를 널어놓으면 금방 잘도 마른다.


저놈의 냥이가 오늘도 어김찾아와서 먹을것 내놓으라고 한다...

내 간식 다먹어라~~그래도 며칠간 정이 들었나 보다.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의 마지막밤,,,

파도소리만 철썩이는 조용한 보금자리  ,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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